이사만 28번 했던 50대가 50억원을 일구고 인생에서 깨달은 것

충분히 고민했다면, 때로는 저지르는 용기도 필요하다

50 넘게 살다 보니 성공하는 사람, 실패하는 사람을 주위에서많이 보게 되었다. 내가 본 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숱한 유형을 접하면서 내 나름대로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라고 여기게 된 것들이 있다.

뭘 해도 안 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문제를 회피하거나, 무책임하거나, 뒤로 미루는 공통점이 있었다. 한마디로 게으르다는 이야기다. 부지런한 사람이 안타깝게 일이 안 풀리는 경우는 봤어도 게으른 사람이 자수성가했다는 이야기는 아직 못 들어봤다.


2500만원을 50억 원으로 불린 50대 아내의 이야기

가끔 남편이 어느 유튜브 채널에서 2500만 원을 50억 원으로 불린 아내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제안이 왔다며 같이 출연하자고 이야기하곤 한다. 나는 그런 제안을 하나같이 거절해왔다. 남보다 아는 게 많지도 않고, 남보다 투자를 많이 해본 것도 아닌 내가 남앞에서 뭘 아는 듯이 말한다는 게 겸연쩍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남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나만의 강점도 분명 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것이다. 기본 중 기본이지만, 내 보잘것 없는 성공의 비결은 이 기본에 있었다.


50억 자산가가 생각하는 전세 제도

전세 제도는 임차인에게는 저축하도록 해주는 역할을, 임대인에게는 무이자 대출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나는 대한민국 전세 제도가 세계에서 찾을 수 없는 최고의 주택 제도라고 생각한다. 세입자는내가 집을 살 수 있게 만들어준 고마운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임차인이 요구하는 건 대체로 들어주려고 하고, 임차인이 불편한 점이있을 때는 바로 해결해주는 편이다. 또 전세가도 내 형편이 되는 한주변보다 저렴하게 주고 있다. 신혼 때 나도 반지하 전세금을 마련하느라 혼수 비용이며 그릇 살 돈까지 다 긁어 넣고 정작 가전 살돈이 없어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다.


50억 자산가라고 해도 한편으로 임차인

나는 한편으로 임차인이기도 하다. 우리 소유의 아파트 3채 모두를 전세로 주고 우리 가족은 투 룸 빌라에서 전세로 살고 있다.오래된 집이기는 하지만 집주인의 마음을 생각해 되도록 깨끗하게쓰려고 한다. 내 집에 임차인이 못 박는 거야 눈감고 넘어가지만,내가 빌려 사는 집에서는 집주인의 입장을 생각해 못은커녕 액자하나도 달지 않고 산다. 지금까지 임차인과 임대인으로 살면서 인상 깊게 남은 경험을 많이 했다.


처음 전세 계약을 했던 아파트를 매매하기까지

나는 2001년도 겨울에 처음으로 아파트 전세 계약을 했다. 아파트 계약은 이전의 빌라와 다가구의 계약과는 많이 달랐다. 전세금액이 컸다. 24평 복도식 주공아파트로 전세금이 7500만 원이었다. 그때 우리는 3500만 원짜리 지층 빌라 전세에 살고 있었다. 7500만 원의 아파트 전세로 옮기려면 4000만 원의 대출을 받아야했는데, 그때 나에게는 너무도 큰돈이었다. 남편이 부도난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이직한 지 몇 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고 둘째 아이가 태어나 돈 들어갈 곳이 많았다.

둘째 아이는 첫째보다 아토피가 심했다. 얼굴에서 진물이 나오고 얼굴과 몸이 울긋불긋했다. 물론 첫째 때와 달리 반지하 상황은 아니었지만, 벌레가 자주 나오는 열악한 환경인 건 마찬가지여서 부모로서 더 좋은 곳으로 빨리 옮겨주고 싶었다.


나는 5번의 매수와 2번의 매도를 통해 재건축 아파트 3채를 갖게 되었다. 삼익그린2차를 매매하면서 받은 대출금은 남편이 2020년 9월 직장을 나오면서 받게 된 퇴직금으로 모두 상환했다.

두려운 일이었지만, 나는 그 아파트를 매수해서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이것이 점프할 수 있는 토대인지 모르고 저질렀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첫 아파트가 기반이되어 38평 아파트로 점프할 수 있었고, 그러면서 우리도 임대인이되어 다른 아파트 매수에도 도전할 수 있었다.


내가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뭐든지 작은 토대를 마련해 놓으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을 때 과감히 구입하고, 더좋은 집으로 옮길 수 있다면 과감히 시도하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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