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배터리를 쓴다고? 네티즌들 분노하게 만든 국산 전기차 근황

배터리 수급난으로
결국 중국산 배터리
탑재한 국산 전기차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우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두 개의 초대형 이슈를 겪었다. 두 이슈는 전기차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들에도 큰 타격을 줬는데, 가장 큰 타격은 역시 전기차 배터리의 수급난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국산 완성차 업체들 역시 타격을 피할 순 없었다. 전기차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수요에 맞춰 차량을 생산할 수 있을 만큼 배터리 공급이 어려운 현재. 국산 완성차 업체 중 한 곳이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겠다고 밝혀 국내 소비자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아의 전기차 니로EV
중국산 배터리 탑재한다

지난 22일, 국내 완성차 업계는 따르면 이번 달 초부터 출시되는 기아의 전기차, 니로EV에 중국의 배터리 업체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 전했다.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내수용 전기차 중,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되는 차량은 이번 니로EV가 최초다.

업체 관계자들은 니로EV에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이유를 두고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배터리의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해당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닌가”라고 추측하는 중이다.

배터리 수급난이 원인
혹시 EV6에도 탑재되나?

이에 기아 측 관계자는 “니로EV에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 이유는 배터리 수급 다변화 및 안정화 차원”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 관계자는 “CATL은 전 세계 여러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는 세계 1위의 배터리 업체로 기술력은 물론이고 성능 면에서도 만족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라고 덧붙였다.

일부 관계자들은 EV6의 배터리도 CATL의 제품으로 바뀌는 것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현재 EV6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 제품으로, 기존 니로EV에 탑재되던 배터리와 같은 업체의 제품이다. 당장 EV6에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되진 않겠지만, 니로EV가 선례를 남긴 만큼 EV6 역시 중국산 배터리 탑재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게 그들의 추측 근거이다.

중국산 믿을 수 없어
국내 네티즌들 반응

차이나데일리 / CATL 배터리 생산 공장 현장

기아가 니로EV에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전기차 동호회에서는 “배터리 수급을 안정화하겠다는 취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여러 불안 요소를 가진 중국산 배터리의 탑재는 너무 성급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반 네티즌들도 “국산 전기차에 중국산 배터리라니…”, “왜 하필 중국이냐”, “중국 말고 다른 국가 제품을 쓰지”, “이제 니로EV는 내 인생에서 탈 일이 없을 듯”, “이 사실 모르는 소비자들도 많을 텐데”, “중국산 쓰는 사람은 전부 중국으로 가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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