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람보르기니 3위 시장이 목표”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총괄이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을 밝혔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로 2020년 10월 부임했다. 2009년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남유럽과 중동 지역의 애프터세일즈 지역 매니저로서 람보르기니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라틴 아메리카, 캐나다, 이탈리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컨트리 매니저로 활동했고, 4년만인 2013년, 람보르기니 본사의 부품·액세서리 부문 책임자로 선임됐다. 2년 뒤 베이징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본부로 자리를 옮기면서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지역을 관리하는 상무이사 역할을 역임했다. 트랙 데이가 열린 인제 스피드웨이에서 그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소개된 우라칸 STO는 어떤 차인가?

STO는 슈퍼 트로페오 오몰로가타(Super Trofeo Omologata)의 약자로, 람보르기니의 레이싱 헤리티지로부터 영감을 얻어 완성된 공도 주행을 위한 슈퍼 스포츠카다. 우라칸 STO는 일반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하지만 레이스카의 흥분과 감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탁월한 공기역학 효율, 광범위하게 사용된 경량 소재, 거침없는 스티어링, 최상급 제동 성능 등을 통해 우라칸 STO는 일상 속 주행에서 트랙 주행의 감동을 전달한다.

우라칸 STO의 자연흡기 V10 엔진은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57.7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0초, 그리고 시속 200km까지 단 9초만에 주파한다. 최고시속은 310km를 넘는다. 이런 스펙보다 중요한 건 운전자에게 차량의 모든 움직임을 전달해 쉽게 예측 가능하다는 점이다. 운전자와 차의 한계까지 몰고 갈 수 있으며 매우 투명하고 이해하기 쉬운 차다. 리어 앵글 조정도 아주 쉽다. 운전자의 주행 스타일에 따라 조절하며, 미들로 설정하면 모든 상황에 적응할 수 있다.

우라칸 STO의 자연흡기 V10 엔진은 최고출력 640마력을 뿜어낸다

최근 글로벌 판매 실적이 상승세다. 한국 시장은 어떤가?

지난해 람보르기니는 전 세계적으로 8405대를 판매하고, 19억500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20.2%로 기록적인 한 해였다. 그리고 올해 1분기 전 세계적으로 총 2539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역대 최고의 분기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5%, 2020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한국은 잠재력이 큰, 아시아 태평양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이다(지난 5년간 신차 등록 대수는 2017년 24대에서 2021년 354대로 13배 이상 증가했다). SUV 우루스와 다양한 모델 라인업 덕분이다. 한국에서 람보르기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 동대문에 두 번째 쇼룸이 문을 열게 되었다.

한국의 슈퍼카 시장과 고객 특징이라면?

우리는 한국 시장이 주로 젊은 고객들에 의해 슈퍼 스포츠카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국 고객들은 매우 유니크하다. 람보르기니만의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인 애드퍼스넘에서 디테일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선택하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실내외 색상, 휠 디자인, 안전벨트, 브레이크 캘리퍼까지 섬세한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만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느낌이고, 그걸 지켜보는 것이 재밌다.

한국에 대한 람보르기니의 헌사,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코리안 스페셜

한국을 3위 시장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는데, 어떤 전략인가?

일단 프로덕트 라인이다. 우라칸 STO, 우라칸 테크니카, 신형 하이브리드 아벤타도르가 들어올 것이고, 한국에 풀라인업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두 번째로는 프로덕트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패키지를 선사해 고객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 목표다. 패키지는 제품만이 아닌 고객 경험까지 선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제품을 사면 자연스럽게 고객 행사에 초청되고, 이는 람보르기니 고객만의 문화를 만들어내 새로운 가족을 탄생시킬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슈퍼 스포츠카 문화를 상승시키는 것 또한 목표다.

공급 물량 문제는 어떻게 해소 될까?

우루스에 따른 폭발적인 오더뱅크 증가로 물량을 재조정 중이며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대기시간이 1년 반이 넘어간다. 세 개의 생산라인이 풀가동 중이다. 하지만 람보르기니는 사전 주문 생산 형태로 예측 가능하고 충분한 부품 수급이 선행된다. 때문에 전세계적인 문제인 반도체 이슈에 영향 받지 않고 관련 이슈로 생산이 멈춘 적은 없었다.

람보르기니가 이야기하는 합성연료란 무엇인가?

화석연료가 아닌 다른 종류의 연료를 말한다. 수소도 아니고, 가솔린과 같이 화석 원료에서 오는 것이 아닌 다른 종류의 연료를 사용하는 것이다.

친환경 전환과 관련한 람보르기니의 노력은?

배터리 소재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람보르기니는 MIT와 협업하여 기존 연료가 아닌 신소재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테르조 밀레니오’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배터리(전통적인 화학 배터리가 아닌 슈퍼 캐패시터)는 물론 차체에도 사용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 중이다. 하이브리드화는 이미 계획 중이며, 배터리의 재사용과 폐기에 대한 플랜 역시 수립이다. 그리고 새로운 전기차는 2+2 패밀리카로 제작될 것이다. 이는 현재 라인업에 2+2 모델이 없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의미도 있다. 패밀리카로 제작되기 때문에 분명 새로운 매력을 분명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테르조 밀레니오(Lamborghini Terzo Millennio)

2017년 11월에 선보인 람보르기니 테르조 밀레니오는 미래의 전기 하이퍼카 모습을 연상시키는 콘셉트카다. 람보르기니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화학 및 기계공학부와 연구 협력해 디자인되었다. 람보르기니는 이 모델에 전통적인 화학 배터리 대신 ‘슈퍼 캐패시터’라고 불리는 슈퍼 축전지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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