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논란에 사실상 해체 수순 밟게된 걸그룹, 멤버가 직접 입을 열었다

‘청소년 쉼터’ 미용실 운영하는 임천숙 원장
딸 AOA 멤버 찬미와 함께 ‘유 퀴즈’ 출연
찬미 “재작년에 혼란스러워 그만할까 생각해”
AOA 전 멤버 권민아의 왕따 폭로 사건 암시

스포츠월드 / 온라인 커뮤니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미용실을 운영하며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쉴 곳을 마련해주는 임천숙 원장과 그의 이자 걸그룹 AOA의 멤버인 찬미가 출연했다.

미용실을 운영 중인 임천숙 원장은 지금의 찬미 나이인 26살에 청소년 봉사를 시작했다며 갈 곳 없는 청소년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원장은 “가출하면 일단 돈이 없다. 밥을 먹여주고 재워주면 심리적으로 편안해지고 나쁜 짓을 안 한다. 그러고 달래면서 부모님 번호를 알아낸다. 부모님에게 ’안심하라’고 연락한 뒤, 데리고 있다가 돌려보낸다“라고 이야기했다.

형편이 넉넉한 편이 아니었던 임 원장은 미용실 일 외에도 찬미와 쉼터를 찾은 청소년들을 돌보기 위해 전기선을 끼우는 부업을 하기도 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임천숙 원장은 아이들을 보면 자기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면서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던 유년기를 회상했다.

그는 “아버지를 피해 기차역과 터미널을 전전하며 대합실에 멍하니 앉아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였다. 누가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면 어디든 따라갔을 것“이라고 떠올리며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이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찬미는 이런 어머니에 대해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설명하며 “자랑스럽다. 어릴 때는 미용실이 다 이런 줄 알았다. 엄마가 내 나이 때 청소년 봉사를 시작했는데 지금 내 나이를 생각하면 대단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의 성을 따라 이름도 ’김찬미’에서 ’임찬미’로 바꾸었다고 전한 찬미는 “성이 본(本)이다. 내 모든 것의 뿌리가 되는 것이 본인데 엄마에게 제일 많은 영향을 받았다“라고 밝히며 ’엄마의 성을 따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한국경제

이어 찬미는 “한 재작년쯤에 너무 혼란스러워서 ’나 그냥 그만할까?’라는 이야기를 엄마한테 한 적이 있다“라는 말로 AOA의 전 멤버 권민아의 폭로 사건과 관련해 언급하기도 했다.

찬미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그가 혼란스러웠던 원인이 재작년 왕따 폭로와 멤버 탈퇴 등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Mnet ’퀸덤’ 출연 이후 다시 전성기를 맞이한 AOA는 전 멤버 권민아의 왕따 폭로로 큰 타격을 입어 휘청였다.

이에 따라 왕따 사건의 주동자로 지목된 리더 지민은 연예계를 은퇴했고 찬미를 비롯한 다른 멤버들 역시 다시 찾아온 전성기임에도 방송활동을 잠시 중단해야 했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찬미는 자신의 고충을 들은 엄마 임 원장이 “그럼 그만해. 찬미가 행복하지 않고 그만하고 싶으면 그만해야지“라고 답했다며 당장 뭘 하고 살지 모르겠다는 말에 “미용실에서 같이 일하자“라고 말해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 임천숙 원장의 진심 어린 위로가 찬미에게 많은 힘이 됐다는 찬미는 “다들 버티라고만 하는데 버티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려줘서 고마웠다“는 말로 어머니를 향한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찬미는 “엄마가 어릴 때 많이 챙겨주지 못해 저희에게 미안해하신다. 엄마가 미안해하는 건 속상하다“고 전했다.

이어 “몇 번을 태어나도 엄마 딸로 태어나고 싶다. 엄마가 재벌이든, 지금보다 훨씬 더 형편이 안 좋아도 상관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엄마 임천숙 원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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