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올때 가볼만한곳 리스트 추천! 날씨 걱정없어~

장마철에도 뽀송하게 놀자!

한국도 점점 동남아 날씨가 되어가는거 같아요. 오늘도 한강 데이트 중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찰리랑 둘이 쫄딱 젖었어요. 6월 말부터 장마철 시작이라 이틀 중 하루는 비가 온다 하던데, 지금부터 슬슬 비올때 가볼 곳들을 미리 준비해야겠어요.

서울 비올때 가볼만한곳 BEST10, 장마철에도 뽀송하게 놀아요!


장마철엔 대형시설 들어가서 하루종일 놀다 오는게 진리~

비올땐 여기저기 다니는 것보다 하루종일 놀기 좋은 대형 시설이 좋아요. 밥도 해결하고, 볼거리도 많아 3시간은 거뜬히 보낼 수 있어요. 토독토독 빗소리까지 ASMR이 되는 대형 시설 데이트 코스를 정리해보아요.

1. [독립문역] 숲속한방랜드

리틀포레스트 간접 체험하기

숲속한방랜드는 ‘나혼산’ 프로그램 출연으로 유명해진 숯가마 찜질방이에요. 서울이지만 버스로 꽤 들어가야하는 숲 속에 있어서 서울이 아닌듯한 느낌이에요. 밖에는 숯가마가 있고 실내 시설도 넓고 쾌적한 편이었어요. 황토복으로 입고 바로 야외 숯가마로 직행했어요. 찰리의 선택은 꽃탕이었어요. 주의사항 안읽고 발부터 들였다가 하마터면 화상 당할뻔한건 안비밀이에요. 나막신이랑 양말은 필수에요.

꽃탕에서 나올 즈음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천막이 쳐져있어 비를 막아주었어요. 날씨가 쌀쌀하니까 숯가마 옆에 앉아 고구마랑 떡을 구워먹었어요. 토독토독 빗소리가 꽤 감성 넘치더라고요. 숲 속 맑은 공기까지 리틀포레스트 영화의 한 장면 같았어요. 실내로 들어가 미역국도 먹고, 안마의자도 하고, 황토방에서 낮잠도 잤어요. 정말 오랜만에 폰도 안보고 제대로 쉬었어요.

2. [여의나루역] 아쿠아플라넷63

언더더씨~ 언더더씨~

찰리는 물고기 박사가 꿈이었을 정도로 해양생물을 좋아해요. 그래서 서울 비올때 가볼만한곳으로 항상 빠지지 않는게 아쿠아리움이에요. 아쿠아플라넷63은 36,500여마리의 동물이 있는 63빌딩 내 대형 아쿠아리움이에요. 이번엔 데이트팝에서 20%할인까지 받아서 최저가로 다녀왔어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건 해파리 수족관이에요. 저에게 해파리는 스폰지밥의 해파리 뿐인데, 찰리는 정식 이름부터 특징까지 모두 알고 있었어요. 신기하죠?

제 눈을 사로잡은 친구는 귀여운 펭귄 친구였어요. 하루에 두번 식사시간에 펭귄의 귀여운 애교를 볼 수 있어요. 우리집으로 보쌈해오고 싶은걸 참느라 애썼어요 🙂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아쿠아플라넷63의 시그니처, 머메이드쇼였어요. 10시 반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진행된답니다. 인어에게 덕질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쇼였어요. 어린이 관람객보다 제가 더 신났었다는..

3. [마곡나루] 서울식물원

찐 여름 오기전에 빨리!

서울식물원은 마곡나루역에 있는 우리나라 대표 식물원이에요. 아주 넓은 야외 공원과 커다란 온실로 이루어져있어요. 원래 공원에서 피크닉도 하고 할 수는 있지만 서울 비올때 가볼만한곳인 이유가 바로 실내 규모가 어마어마하거든요. 심지어 온실을 걸으면서 비 asmr은 덤이에요~ 유리로 사방이 막혀있는 온실을 걷고 있으니깐 쾌적하지만 비의 분위기는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 최애 공간은 선인장 스팟이었어요. 제 키보다 선인장이 더 크다고 찰리가 놀리기도 했지만 선인장이 예쁘니까 봐줬어요. 중간중간 귀여운 컨셉의 포토존도 많아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 했어요. 그 중 하이라이트는 단연 2층에 있는 다리에요. 전 식물원이 한눈에 보여서 인스타 사진 각이랍니다. 간단히 보고 나와서 남은 시간은 문화센터에 있는 카페에서 힐링했어요. 운치있게 즐기기 딱 좋아요~

빗소리 ASMR 들으면서 단둘이 오붓한 시간 보내볼까?

겨울엔 일부러 빗소리 ASMR을 찾아들었는데, 요즘 빗소리는 일상 브금 수준이에요.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일부러 빗소리와 함께 놀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답니다. 이 공간엔 오직 우리 둘, 그리고 빗소리 뿐이에요.

4. [서울역] 후암주방 제빵실

블루투스 스피커 필요없어

프라이빗한 독채 제빵실인 후암주방 제빵실은 베이커리를 직접 만들고 놀 수 있는 공유주방이에요. 공유주방이지만 예약한 시간동안은 오직 우리 둘만 있는 아늑한 공간이에요. 심지어 바로 앞은 통창이라 비 오는 날씨를 보면서 놀기 딱 좋아요. 요즘 홈베이킹에 빠져있어 이것저것 만들고 있는데요. 전문 도구를 사용한 고퀄리티 베이킹을 하고 싶어 후암주방을 찾았어요. 앞치마를 두르고 통창 너머를 보니, 인스타 감성 베이커리샵 주인이 된 듯 설렜어요.

이번엔 한 베이킹은 도넛이었어요. 역시 베이킹은 장비빨이라는 말이 맞나봐요. 홈베이킹보다 시간이 훨씬 단축되고 퀄리티도 좋아졌어요. 중간에 초콜릿이 떨어졌는데, 바로 옆에 시장에서 금방 사올 수 있었어요(찰리는 잠시 비를 맞았지만요.) 완성된 후엔 커튼을 닫고 오붓하게 먹었어요. 커튼 사이 통창으로 보이는 비와 빗소리가 오붓한 분위기를 한층 업 시켜주었답니다.

5. [서울역] 후암거실

내 집보다 편한 영화관

후암주방 다음 코스로 이어서 후암거실​로 향했어요. 같은 사장님께서 운영하는 곳으로, 오붓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이에요. 후암주방과 5분 거리에 있어요. 날씨도 꾸리하니까 뭔가 통통 튀는 로맨스 영화가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500일의 썸머’를 골랐답니다. 제 최애 영화인데 볼때마다 새로운 걸 느끼는 영화에요. 후암주방에서 만든 도넛과 커피, 맥주와 간단한 간식을 준비했어요.

저는 다른 사람과 얘기하며 영화를 보는걸 좋아해요. 영화관은 조용히 봐야하는게 아쉬웠는데 후암거실에선 마음껏 수다를 떨 수 있어 좋았어요. 찰리는 거의 제 집 안방인 마냥 편하게 누워 봤답니다. 도넛 만드느라 힘들었던 걸까요? 잠이 들어 코까지 골더라고요. 저도 조금 피곤해서 그냥 영화를 잠시 멈추고 30분 정도 잤어요. 아마 빗소리가 자장가였나봐요.

6. [을지로4가역] 호텔PJ

포차에서 침대까지 3보컷

얼마 전 저희의 3주년 기념일을 맞아 호캉스를 다녀왔어요. 매번 똑같은 호캉스는 싫어서 색다른 호텔에 다녀왔답니다. 바로 호텔PJ​에요. 멀티플렉스룸, 포차룸 등 다양한 컨셉의 룸이 있는 호텔로, 저희는 풍전포차 객실을 예약했어요. 테라스가 노포처럼 꾸며진 룸이에요. 주황색 천막에 금연 안내표지까지 컨셉에 진심인 편이더라고요.

이날도 비가 왔어요. 찰리가 포장해온 어묵탕에 맥주 한잔 했어요. 빗소리 때문에 진짜 비 오는 날 포장마차에서 술 한잔 하는거 같았어요. 맥주 한캔이 두캔되고, 두캔이 세캔되어 어느새 취기가 올라왔어요. 문만 열면 침대라 다행이었어요. 대충 씻고 누우면 되니까요. 다음날 왕뾰루지를 얻었지만, 편한 옷에 최소의 동선으로 서울 비올때 가볼만한곳으로 너무 좋아요.

시간순삭 쌉가능!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꿀잼 놀거리만!

비올 때 유독 기분이 다운되는 저에요. 꾸리꾸리한 기분을 잊어버리게 일부러 꿀잼 놀거리를 찾아요. 쾌적한 환경에 바깥에 비가 오는 줄도 모르고 놀았어요.

7. [신도림역] 손날두플스방

재능을 찾을거 같다..!

요즘 레트로에 꽂힌 찰리를 따라 손날두 플스방​에 다녀왔어요. 레트로 게임부터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스방이에요. 가게 이름에서 보이듯이 사장님께서 굉장한 축덕이신가봐요. 가게 곳곳에 축구용품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좌석은 대부분 소파 좌석이었어요. 찰리 왈 소파 좌석 덕분에 집에서 게임하던 것처럼 정겨운 느낌이 든대요. 가격도 저렴해서 비올 때 와서 하루 종일 놀기 좋아요~

저는 게임을 잘 모르는 편이라 이참에 찰리의 최애 취미를 배워보고 싶었어요. 그러다 ‘UFC4’라는 격투 게임에 푹 빠지고 말았답니다. 공격에 성공할때마다 은근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요. 첫 판만 지고 나머지 세 판은 제가 이겼어요. 당황한 찰리 표정이 참 귀여웠어요. 이날의 간식은 패배자가 산 과자와 컵라면이에요. 이전엔 찰리가 게임하는게 이해되지 않았는데, 이젠 200% 이해할 수 있어요.

8. [건대] 포인트나인 건대점

N, P가 방탈출 성공하는 법

역시 하루종일 비가 쏟아지던 어느날, 방탈출 게임에 도전했어요. 포인트나인 건대점은 방대한 스토리에 문제가 신박하기로 유명한 방탈출 카페에요. 저희는 데이트팝으로 20% 할인도 받고 예약도 했어요. 다양한 테마 중 직원분의 추천으로 ‘리턴’ 테마를 선택했어요. 둘 다 논리적인 추리가 어려운 N, P라 적당한 난이도(3점)으로 골랐답니다^^

보통 방 입장까지 데려다주는 식인데 포인트나인은 여러 장치를 통해 주도적으로 방에 찾아가야 했어요. 어두침침하지 않고 핑크핑크한 테마 구성도 마음에 들었어요. 난이도 3점임에도 고민해야하는 문제가 많아 찍신의 힘을 많이 빌렸어요. 방탈출을 많이 다녀봤지만 여긴 꽤나 막히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래도 어찌저찌 미션을 하나씩 해나가는게 저희도 신기했어요. 마지막 찰리의 나름의(?) 추리가 빛을 발해 탈출에 성공했어요!

9. [장승배기역] 손사이작업실

하고싶은거 다 해

손사이작업실​은 도예부터 라탄공예까지 가능한 공방이에요. 3주년 기념 선물을 고민하다가 도예 클래스를 신청했어요. 타임당 한 팀만 수업을 진행하기에, 비오는 날임에도 쾌적했어요. 저희는 귀여운 커플 그릇을 만들기로 했어요. 중학생 때 이후 처음 물레를 잡았어요. 흰 옷이라 걱정했는데 앞치마랑 팔토시까지 다 준비해주셨답니다.

저는 비올 때면 유독 영화 ‘사랑과영혼’ 물레씬이 생각나요. 물레도 있겠다 잠시 남주여주 빙의해서 물레 장면을 재현해봤어요. 장난인데도 찰리가 백허그를 해주니까 설레던거 있죠? 완성된 작품은 청자 유약이나 검정 유약으로 채색을 하고 가마로 굽굽하러 가요. 제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게 나와서 완전 뿌듯해요. 이제 찐 여름이니까 라탄 수업을 들어볼까, 찰리?

10. [전국 49개직영점] 메가박스

영화, 이제 마음껏 보자!

자기 전 데이트팝을 보다가 메가박스 선착순 50% 할인권을 발견했어요. 할인도 받았겠다 통 크게 메가박스 더 부티크로 다녀왔답니다. 영화는 찰리의 픽으로 마녀2를 골랐어요. 메가박스 더 부티크는 모든 좌석이 푹신한 소파로 되어 있는 특별관이에요. 자리별 간격도 넓고 물건을 놓을 테이블도 따로 있어요. 꿉꿉한 날씨였는데도 전혀 찝찝하지 않았어요.

영화의 단짝 팝콘도 러브콤보 할인권으로 할인받았어요. 요즘 영화값이 점점 오르고 있어 지갑 사정이 어려웠는데 부담을 많이 덜었어요. 영화도 재밌었어요. 티켓은 매월 1일에 리뉴얼 된대요. 대기타고 있다가 올라오면 바로 겟해야겠어요. 왜냐면 다음 달엔 제 사랑, 토르가 개봉하거든요…! 아마 꿉꿉한 날씨의 연속이라 이제는 쾌적한 영화관에서 많이 놀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까지 찰리와 다녀온 서울 비올때 가볼만한곳 BEST10을 정리했어요. 장마지만 그 안에서 나름 지혜롭게 데이트를 하고 있는게 뿌듯하기도 해요. 날씨도 쌀쌀해지고 내일도 비가 온다는데, 이번 주말엔 어디로 갈까 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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