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장마철인데…” 매년 쏟아지는 침수차 보험처리 가능할까?

다가올 장마철
차량 침수 위험
어떻게 대처할까

뉴시스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최근, 중국에선 수일째 집중호우가 지속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우로 남부 후난성에서는 179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십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도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못하면 폭우와 홍수 피해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집중 호우는 운전자에게 불편한 존재이다. 전방 시야를 가려 사고를 유발할 뿐 아니라 침수 피해로 소중한 애마를 폐차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 사상 초유의 폭우 사태가 있었던 재작년 여름, 차량 침수 피해액은 무려 1,157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다가오는 본격적인 장마철에 앞서 침수 피해 대처법을 알아보자.

자차확대특약 가입해도
부주의시 보상 힘들다

자동차 보험 가입 시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보험)에 가입해야 침수로 인한 피해 접수를 진행할 수 있다. 단, 2015년부터 몇몇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하를 위해 자차보험 보상 범위에서 단독 사고를 분리하고 있어, 약관을 살펴보고 단독사고를 보장하는 확대 특약에 가입해야 침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침수 피해를 보아도 상황에 따라 보상받지 못할 수도 있다. 정상적인 주차 혹은 주행 중에 어쩔 수 없는 태풍, 홍수 등으로 차량이 파손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부주의로 인해 차량에 빗물이 들어가거나 침수 피해 예상 지역에서 차량이 손상되면 보상이 어려울 수 있다.

물웅덩이 최대한 피하고
지나가야 하면 한 번에

자동차 구성품인 금속 및 전기장치는 물에 약하기 때문에 침수 피해를 당한 차량은 내부에 부식이 발생하며 전반적인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다. 그렇기에 여름철 운행 중 차량 침수를 피하려면 하천변 도로, 지하차도 등 저지대는 우회하고 물웅덩이를 최대한 피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물이 고인 곳을 지날 때는 타이어가 절반 이하로 잠기는지 확인하고 시속 2~30km로 단번에 지나가야 한다. 팬모터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에어컨은 끄는 것이 좋고, 혹여나 물에 잠긴 상태에서 시동이 꺼졌다면 절대 다시 걸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물 밖으로 밀어내거나 견인 조치를 해야 한다.

침수차 둔갑 사례 빈번
중고차 구매 시 유의

매일경제

우리나라 자차 특약 가입률은 6~70% 수준인데, 사실상 전손 확률이 높은 차량 침수 특성상 보상을 받지 못한 침수차들은 폐차 수순을 밟게 된다. 하지만, 서류상으로만 폐차가 진행되고 실제로는 오랜 정비 과정을 거쳐 중고차 시장에 나오거나 해외로 수출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1~2달여간 침수 흔적을 없앤 침수차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외관만으로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막대한 2차 피해를 양산한다. 그렇기에 중고차 구매 결정 전에 ‘카히스토리’, ‘자동차 민원 대국민 포털’ 등에서 차량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계약서 작성 시 배상 관련 사항을 꼭 명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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