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 조식이랑 다르지만…현대차 복지 두고 설왕설래

‘갓기업 킹무직’은 현대차에 다니는 일부 사무직 직원들이 현대차를 자랑스러워하면서 부르는 말이다. 신(God)의 직장이라는 의미의 ‘갓기업’과 왕(King)과 사무직이라는 단어를 합쳐서 만들었다.

일명 ‘갓기업 킹무직’을 자부하는 현대차 직원들이 다시 한번 자랑스러워할 만한 복지가 생겼다. 현대차가 직원 복지 향상 위해 조식 뷔페를 마련했다는 소식이다.

15일 링커리어, 블라이드 등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원들의 복지 향상 차원에서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지하 구내식당에 ‘라면 24시 코너’와 호텔형 조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새벽 일찍 아침을 못 먹고 출근한 직원을 위해서다. 현대차 본사 직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여기서 계란요리, 육류, 샐러드, 토스트, 요거트, 과일 등을 먹을 수 있는 호텔형 조식 뷔페 코너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조식 뷔페의 가격은 2000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지난 3월에는 추가로 식사 시간에 상관없이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운영 중이다.

이번 복지는 정 회장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호텔형 조식 뷔페와 라면 코너는 주로 ‘킹무직’을 자부하는 현대차 본사 사무직 직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렇게 파격적인 복지의 ‘질’에 대해서 거론하는 직원들도 일부 있다. 호텔형 조식 뷔페 음식을 현대그린푸드가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현대차 직원은 “해비치와 롤링힐스는 같은 현대차 계열에서 운영하지만 같은 호텔은 아니다”라며 “솔직히 진짜 5성급 호텔 조식은 아니지만, 여하튼 나쁘지 않은 복지”라고 말했다.

이번 복지 혜택이 MZ 세대의 이직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20년 현대차 20대 직원 중 약 400여 명이 이직을 택하면서다. 현대차에 다니는 MZ 세대의 이직률은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이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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