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볼 수 있을 줄이야” 포르쉐가 역대급 전시회 개최했습니다

포르쉐코리아는 최근 아시아 최초의 포르쉐 브랜드 전시인 ‘포르쉐 이코넨, 서울 – 스포츠카 레전드’를 통해 919 스트리트를 비롯한 전설적인 스포츠카 18종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를 각 시대를 대표하던 ‘포르쉐 아이콘’ 모델을 전시하고, 이를 통해 세대를 거듭해 온 브랜드의 혁신과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뮤지엄 컨셉의 전시회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919 스트리트를 포함해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혁신과 타임리스 디자인, 모터스포츠 등 포르쉐 브랜드 역사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전설적인 스포츠카들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라며, 브랜드의 시작부터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반영한 헤리티지 아이콘들을 공유하는 특별한 기회를 접할 수 있는 ‘포르쉐 이코넨’, 과연 어떤 전설적인 모델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였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이번에 참여한 차량 중, 포르쉐가 처음부터 디자인, 생산, 레이싱까지 염두에두고 설계한 레이스카로 잘 알려진 전설의 모빌, 바로 ‘718 포뮬러 2’다. 차체는 나무로 만들어진 다비 벅을 수작업을 통해, 알루미늄으로 감싸 만들어진게 큰 특징이다. 아울러 포르쉐는 그동안 우수한 성능을 입장한 718/2 RSK 스파이더 섀시를 활용하여, 독립식 서스펜션과 토션바 스프링, 리어는 코일 스프링과 듀얼 서킷 드럼 브레이크를 채택한 게 강점이다.

쿼드캠 카레라 엔진과 그 시절에 무려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포뮬러 2는, 포뮬러 1보다 주행거리가 더욱 길어졌으며, 718/2 RSK의 휠베이스를 100mm 더 연장한 덕분에 연료탱크 공간을 확보한 것도 도드라지는 차별점이다.

이번 포르쉐 이코넨에 다양한 917 시리즈 중, 유일무이한 일회성 모델, 1970년대를 통틀어 가장 빠르고 강력했던 모델이 참여했다. 그 차의 이름은 917/20, 프랑스의 디자인 회사 SERA와 협업하여 만들어진 917/20은 당시 ‘핑크 피그’라는 애칭을 가진 독특한 컬러와 디자인을 가진 게 특징이다.

양 옆으로 큰 돌출부, 매끄럽고 풍만한 바디 라인, 언벨런스 한듯 하지만 일체감이 묻어나는 숏 테일 디자인은 기존 917 모델에 비해 전폭이 무려 240mm나 증가했다. 그러나 휠 아치속에 숨어있는 휠은 917/20만의 디자인 특징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아울러 쿠페처럼 낮게 깔린 바디는 여실없이 레이스카의 DNA를 보여준다. 917/20이 핑크 피그로 불리게 된 계기는 과감한 핑크 컬러의 도색 덕분이다. 추가로 차체 곳곳에는 돼지고기 부위의 명칭들을 적어내어 유니크함을 한층 더 살리는 데 일조했다.

포르쉐 908/03은, 1960년대 말 그리고 1970년대 월드챔피언십의 왕좌를 지키기 위한 포르쉐의 본격 경량화 레이스 머신이었다. 공차중량 545kg이라는 실로 가벼운 무게는, 전작인 1968년식 909 베르그사파이더와 동일한 디퍼렌셜이 기어박스 뒤에 장착된다. 그러나 이렇게 된다면 무게 배분에 있어 취약해지는 설계가 만들어지는데, 포르쉐는 이러한 무게 배분 이슈를 엔진과 드라이버의 위치를 옮김으로 인해 한 번에 해결하였다.

엔진과 드라이버의 위치를 앞으로 이동해 중량을 배분하였고, 그 결과 1970년 시칠리아 클래식, 뉘르부르크링 1,000km 레이스에서 모두 종합 우승이라는 찬란한 결과물을 얻게 되었고, 그다음 해인 1971년 또 한 번 뉘르부르크링에서 우승을 기록해 20세기 레이스 역사상 한 획을 그은 전설로 남게 되었다.

포르쉐 919 스트리트는, 919 하이브리드 레이스카의 공도 주행 버전이다. 디자인 컨셉으로 제작된 919 스트리는, 레이스카의 디자인과 파워 트레인 기술력을 통해 도로에서도 강력하고 탁월한 파워, 그리고 포르쉐가 다져온 궁극의 에어로 다이나믹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전면은 대형 헤드 램프, 두 개의 휠 아치가 대비되어 짧은 프론트 후드 덕분에 유니크한 디자인을 나타내며, 인테리어는 운전석이 LMP1 레이스카와 흡사하게 상당히 앞쪽으로 위치한 게 특징이다. 919 하이브리드 레이스카와 동일한 V4 2.0L 터보 엔진과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갖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며, 시스템 최대 출력 900마력을 제공한다. 919 스트리트는 레이스카와 마찬가지로 탄소 섬유 모노코크 바디를 기본으로, 기존과 동일한 크기와 휠베이스로 제작된 게 강점이다.

글 김재한 저널리스트(아우토슈타트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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