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보이지 않죠… 불법 장사로 망한 가게의 최근 근황

“반짝 유행”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한때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며 거리를 점령했지만, 이내 열기가 식어 사람들이 다시 찾지 않는 아이템을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창업 초기 대박 아이템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찾았지만, 유행이 끝나면서 찾지 않는 사업 아이템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대유행이 일어났던 ‘세계 과자 할인점’

2013년 수입 과자 전문점이 생기면서 세계 과자 할인점 창업이 유행했었습니다. ‘레드 버킷’, ‘스위트 파티’, ‘카카오칩’과 같은 전문점을 예를 들 수 있지요. 9평 남짓한 작은 매장에서도 운영할 수 있고, 무인 계산대를 활용하기에 인건비가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예비창업자들의 인기 사업 아이템으로 눈길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TV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정준하가 수입과자 애호가로서 등장하기도 하여,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기도 했지요. ‘수입’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고급 과자로서의 이미지가 있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전 세계의 과자들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수입과자 애호가들과 많은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주목받았습니다. 한창 수입과자가 유행하던 2014년 과자류 수입량이 무려 11만 7000천 톤에 달했다고 하네요. 2012년 8만 700톤보다 1.4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한민국 과자계의 돌풍을 불러온 ‘허니버터칩’ 그리고 ‘꼬북칩’등의 국산 과자가 유행하면서 수입 과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을 저렴한 값에 사들여 제값을 받고 판매하는 땡처리 업자들의 행태도 소비자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점차 잃기 시작했어요. 2014년 수입과자전문점이 유행일 당시 프랜차이즈 ‘레드버켓’은 전국에 139개 매장을 운영했지만 현재는 25개 지점밖에 남지 않았다고 해요. 당시 인기를 끌었던 ‘스위트 파티’역시 2014년 109개 매장이 현재는 22개 매장으로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거리마다 있었던 ‘인형뽑기’

출처 : 연합뉴스 / 문화체육관광부
TV프로그램에 “뽑기의 고수”가 뽑기방에 있는 인형을 다 털어간다며 화제 인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거리를 거닐다 보면 쉽게 볼 수 있었던 뽑기방, 이제는 좀처럼 보기 힘들어졌네요. 2015년 12월 기준 21개뿐이었던 뽑기방은 당시 학생들을 타깃으로 열풍이 일어 2017년 12월 2125개로 늘어날 만큼 인기였습니다.

당시 포켓몬스터 인형과 카카오 프렌즈 등 당시 대중들에게 익숙한 캐릭터 상품을 1000원에서 2000원정도를 기계에 넣고 집게를 이용하여 인형과 장난감 등을 뽑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규모에 따라 다르긴 하나, 2017년 당시 뽑기방 창업 비용은 20평 기준 약 1억 원 정도로, 가게를 운영하는데 인건비가 들지 않으며 월세와 기계 대여비 정도의 소규모 투자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관심을 얻었어요.

하지만 뽑기 확률을 조작하기 위해 뽑기 기계를 불법적으로 개조하는 업자들의 행태가 드러나면서 뽑기방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기기 시작했어요. 2020년 7월 기준 전국 지자체에 등록된 뽑기방은 약 523개로 가장 인기가 많았던 2017년 12월 2125개 보다, 1/4 수준으로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심각한 위생문제 ‘생과일주스 전문점’

여름 무더위에 마시는 수박주스만큼 시원한 것도 없었죠. ‘쥬씨’, ‘곰 브라더스’, ‘킹콩 주스’등 생과일주스 전문점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5000원 남짓 지불해야 맛볼 수 있었던 생과일주스를 1500원~2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끌었던 원인인데요. 특히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었습니다.

대표적인 생과일주스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쥬씨’는 2015년 5월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해 1년 만에 약 800개의 가맹점을 늘렸을 정도로, 소자본창업의 선두주자였습니다. 생과일주스가 유행하던 2016년 당시에는 점포 비용을 제외하고 대략 4000만 원~6000만 원 정도의 저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했으며 5~10평 정도의 소형 매장에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에 소자본창업을 생각하는 예비 창업주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여름에는 많은 소비자들이 찾지만 상대적으로 겨울에는 덜 찾게 되는 소위 계절 타는 부분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죠. 2016년 8월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 곰팡이 핀 과일 사용 등 생과일주스 전문점의 위생 문제를 지적하면서 그 인기가 많이 줄어들었어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조사 결과 2017년에는 722개에 달했던 쥬씨의 가맹점 수는 해가 지날수록 점차 감소하여 2018년 590개로 줄어들었으며 2016년 13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었으나 2017년 영업이익 17억 원 그러고는 2018년에는 12억 원의 적자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해요.

너도나도 ‘방탈출 카페’

2015년에 처음 국내에 등장한 방탈출 카페는, 4년이 지난 2019년 말에는 전국에 약 400여 곳까지 늘어났을 정도로 핫플레이스에 등극했습니다. 어린 학생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하여 정해진 시간 안에 단서를 찾고 단서를 토대로 추리를 하여 방을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즐기는 게임을 제공하는 장소인데요. 전국에 방탈출 카페를 탐방하는 동호회가 생길 만큼 특히 젊은 층에서 반응이 좋았었습니다.

하지만 인기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그에 따른 점주들의 고민도 적지 않았는데요. 추리해야 하는 문제의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앞뒤가 맞지 않는 단서를 제공하면 나쁜 평가를 받기 때문에 게임의 퀄리티를 관리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반복적으로 게임을 클리어하면서 공략법이 알려짐에 따라서, 새로운 게임 테마를 찾아야만 했고 보통 1~2년 주기로 방의 테마를 리뉴얼해야 하기 때문에 드는 리모델링 비용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2019년 말 전국에 400여 곳 운영 중이던 방 탈출 카페는 현재 그 절반인 180곳으로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앞서 언급했던 “반짝 유행”, 비슷한 사업 아이템들이 지속 가능한 메가트렌드로 이어지지 못하고 없어지는 이러한 행태에 대해서 “단순히 유행하는 아이템으로 창업하는 경우 1년 이상을 넘기기가 힘들다. 실제로 유행하는 아이템이 대중적으로 자리 잡는 경우는 드물다. 자영업도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가진 강점과 경쟁력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상권분석 전문가 김영준 씨는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시장조사와 상권분석 그리고 사업 아이템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유행만 좇는 현재의 상황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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