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만, 호르몬 때문일 수도…체중 증가 호르몬 10가지


르몬은 생활 방식과 함께 식욕, 포만감, 신진대사 및 체중에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 나이, 유전자, 잘못된 생활 방식 등은 호르몬 균형을 방해하고, 신진 대사를 느려지게 만들거나 소화 불량, 참을 수 없는 배고픔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비만이 유발된다.

특히 대부분의 여성은 연령, 유전, 임신, 폐경으로 인해 호르몬 불균형을 겪고, 이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는 경험을 한다. 이렇게 체중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은 몇 가지가 있다.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호르몬 10가지

1. 갑상선

갑상선은 목의 기저부에 존재하는 나비 모양의 샘이다. 트리요오드티로닌(T3), 티록신(T4), 칼시토닌 등의 세 가지 호르몬을 분비한다. T3와 T4는 주로 체온과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지방과 포도당 대사, 음식 섭취, 지방 분자를 분해하는 과정인 지방 산화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의 불균형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 질환은 신진 대사율과 체온 감소 및 체질량지수 증가를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지방이 아닌 수분 축적으로 이어져 부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심각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부종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다. 많이 먹지 않아도 갑상선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서만 체중이 3~5kg 이상 증가하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 장애는 가볍게 오더라도 체중이 쉽게 증가할 수 있고, 비만이 될 수 있는 위험요소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렙틴

렙틴은 주로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에너지 소비, 식욕 및 음식 섭취를 조절한다. 렙틴 수치와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생활 방식과 식단 유지가 관건이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가공 식품과 패스트 푸드, 설탕이 첨가된 음료, 과당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렙틴 저항성이 생겨 비만이 될 수 있다.

과당 함유 식품을 계속 섭취할수록 더 많은 지방이 축적되고, 더 많은 렙틴이 분비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이것이 반복되면 신체가 렙틴에 둔감해지고, 뇌가 식사를 중단하라는 신호를 받지 못하게 된다. 결국 과식으로 인한 비만으로 이어지게 된다.

3. 인슐린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분비되는 펩타이드 호르몬이다. 인슐린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신체가 영양 불균형, 활동 부족, 가공 식품, 알코올, 인공 가당 음료의 과소비, 건강에 해로운 음식, 간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인 내인성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포도당 대사를 변경,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 인슐린 저항성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 호르몬 수치 모니터링, 운동이 필수적이다.

4. 그렐린

그렐린은 식욕과 음식 섭취를 권장하고, 지방 축적을 증가시키는 ‘기아 자극제’인 오렉시제닉 호르몬이다. 주로 음식에 대한 반응으로 위에서 분비된다. 위가 비어 있을 때 그렐린을 분비하고 식사 직후에 분비가 줄어든다.

비만한 사람의 경우, 식사 후 그렐린 억제율이 낮은 경향이 있다. 이런 경우 과식을 초래해 추가로 체중이 더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5. 에스트로겐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거나 낮으면 여성의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지방 축적이 촉진되고, 폐경기 등의 경우처럼 수치가 낮아지면 하체에 지방 축적이 발생하기 쉽다.

연구에 따르면 에스트론, 에스트라디올 및 유리 에스트라디올 호르몬은 모두 폐경 후 여성의 체질량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트로겐 수치는 총 신체 활동과 반비례 하므로, 폐경기 동안에는 신체 활동을 많이 할수록 체중 증가를 더 많이 억제할 수 있다.

6. 코르티솔

코르티솔은 부신에서 생성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울할 때, 불안할 때, 긴장할 때, 화를 낼 때, 신체가 다쳤을 때 주로 분비된다.

또한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 섭취, 만성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코르티솔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 특징이 있다.

7. 테스토스테론

테스토스테론은 남성 성호르몬이지만 여성의 난소에서도 소량 분비된다. 테스토스테론은 지방 연소를 돕고 뼈와 근육을 강화하며 성욕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지방 조직이 증가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성호르몬 결합 단백질인 글로불린(SHBG)의 순환을 저하시킨다. 이렇게 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고, 지방 축적이 증가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이 호르몬을 유지하고 체중을 날씬하게 유지하려면 생활 방식 변화, 테스토스테론 요법,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8. 프로게스테론

여성 생식 호르몬이다.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생식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호르몬 수치는 폐경, 급성 스트레스 및 피임약 사용 중에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햄스터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정상적인 프로게스테론 수치는 지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요법이 복부 지방 축적을 줄이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며, 제2형 당뇨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결론지었다.

프로게스테론 수치와 체중 증가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9. 멜라토닌

멜라토닌은 송과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이는 일주기 리듬, 즉 수면 및 기상 패턴을 조절한다. 신체의 멜라토닌 수치는 저녁부터 밤 늦게까지 증가하고, 이른 아침에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수면의 질이 나빠지면 멜라토닌 수치가 낮아져 신체 활동률을 낮추게 된다. 또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 생성을 자극한다. 이렇게 되면 포도당 대사가 증가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단백질 호르몬인 아디포넥틴 수치를 감소시켜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멜라토닌 수치가 낮고 수면의 질이 나쁘면 야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다시 체중 증가, 체질량지수 변화를 유발하게 된다.

10. 글루코코르티코이드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인슐린 감수성과 지방산 합성을 조절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이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치의 불균형은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한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식이 투여가 음식 섭취와 체중 증가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헬스뉴스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