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데이즈2 2화 후기 이별을 고민하는 사연 애프터 신청 후 무너지는 윤슬과 난감한 효기

체인지데이즈2 2화 후기 이별을 고민하는 사연 애프터 신청 후 무너지는 윤슬과 난감한 효기

확실히 분량이 늘어나긴 했다.

시즌1 때에는 한 편당 30분 내외 였는데 이번 2화에서도 거의 한시간 10분 가량인 걸로 보아 앞으로 혜자 분량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로 인해 디테일이 더 살아 나기도 했다. 총 4커플이 나오고 기간도 2주 나 되어서 그런가 보다. 개인적으로는 반갑다. 편집도 깔끔하고 여러 커플들을 분량 치우침 없이 잘 연출하고 있다.

일단 오늘은 왜 이들이 이별을 고민하는지 사연들이 공개되었다.

일단 도형과 지유 커플은 이미 한 번 헤어지고 다시 만나게 된 케이스이다. 헤어지게 된 이유는 바로 지유의 잠수이별 때문이었다. 둘 다 너무 어린 시절이었고 당시 도형이 자신의 꿈을 위해서 노력하면서 지유에게 소홀한 게 원인이었고 이를 참을 수 없던 지유는 자신의 합리적인 판단으로 잠수 이별을 하게 된 거였다. 사실 도형이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닌 데다가 충분히 진지한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는 문제였을 텐데 지유라는 분이 조금 성격이 내성적인 게 보인다고나 할까.

특히 도형 님이 잘한 것도 없지만 크게 잘못한 것도 없어서 이 일로 인해 트라우마를 느끼는 것도 이해가 가며 보다 더 솔직하고 같은 동향 출신인 혜연에게 눈길이 가는 것도 이해가 가긴 한다.

아니 그리고 지유 님은 왜 효기와 윤슬 커플 사이에 껴서 눈치 보다가 바로 도망가는 거 너무 귀엽다. 외모적으로는 가장 화려하긴 한데 성격이 굉장히 조용 조용하신 분 같다.

그리고 정훈과 희현 커플이 헤어짐을 고민하는 건 바로 군입대 문제이다.

일단 희현은 결혼이 하고 싶고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고 싶은데 지금의 남자친구인 정훈은 군대도 가야 하고 군대를 다녀 와서도 경제적인 기반을 잡기가 현실적으로 너무 힘든 게 현실이다. 아이돌로 성공을 한 것도 아닌 데다가 지금의 직업도 안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희현이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게 이해가 가긴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나는 효기와 잘 어울리는 건 맞지만 그런 조건이라면 효기도 딱히 볼 건 없지 않나 싶었다.

효기도 군대 문제가 남아 있고 연기자인 터라 성공하기 전까지는 벌이가 시원찮기 때문이다. 그저 잘 통한다는 이유로 효기와 저렇게 잘 놀 거면 군입대와 경제적인 문제로 정훈과의 관계를 고민한다는 명제가 조금 퇴색되어 버린다는 점을 본인이 못 깨닫는 거 같아서 조금 이상하긴 했다.

그냥 단순하게 정훈에 대한 희현의 사랑에 식었다고 보는 게 냉정하게 맞지 않을까.

정훈은 아직 희현을 좋아하기 때문에 효기의 애프터 신청을 받은 희현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는데 정훈도 사람이 너무 착하다 보니 희현에게 일도 타격이 안 간다는 게 킬포이긴 하다.

<체인지데이즈 시즌2 인스타그램>

<빙하 시대 분위기 연출한 효기와 윤슬>

효기와 윤슬은 서로 너무 달라서 힘들다.

지금까지 서른 번도 넘게 헤어진 걸 보면 안 맞긴 하는데 무언가 서로 끌리다 보니 계속 만나는 거 아닐까. 내가 볼 때에는 효기는 이미 포기한 거 같고 윤슬이 효기를 포기 못하는 듯하다. 아직 젊고 예쁜데 조금 더 자기와 맞고 자신을 조금 더 소중하게 대해줄 사람에게 올인하는 게 맞지 않을까. 체인지 데이즈 까지 나오기로 했으면 어느 정도 각오하고 나왔어야 했는데 멘탈이 어리고 실제로 나이도 어리다 보니 2화 만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어 개인적으로는 제일 안타까웠다.

태완과 혜연은 표현의 농도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데 태완은 혜연이 너무 표현을 안 해서 그리고 혜연은 태완이 너무 어리고 철이 없어서 관계에 대해서 고민 한다. 그런데 내가 볼 때 태완은 어리거나 철이 없어 보이지는 않는다. 단순히 애교가 많은 성격인 듯한데 그래서 나는 혜연 역시 사랑이 식은 걸 저런 식으로 표현하는 구나 싶었다.

원래 사랑이 식으면 처음에는 신경도 쓰지 않던 모든 것들이 단점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다시 보면서 느끼지만 같은 사랑이어도 사람마다 온도차가 달라서 관계성을 보면 누가 더 상대적으로 사랑하는지가 너무나 잘 보인다. 그러나 보니 이런 관계에서는 서로 우위가 드러날 수 밖에 없다. 짜증나지만 더 좋아하는 쪽이 항상 더 상처 받는다.

김도형과 김지유 커플은 조금 애매하다고 볼 수 있지만 이정훈이 최희현을 더 좋아하는 듯하고 김태완이 김혜연을 더 좋아하는 듯하고 최윤슬이 민효기를 더 좋아하는 거 같다.

이런 관계성 때문에 힘의 기울기가 한 쪽으로 기울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나머지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의 데이트에서도 항상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어서 차라리 여기까지 나오기로 했다면 감정은 억누르고 실리를 찾는 게 방법일 수도 있긴 하다. 아니 뭐 관계를 회복하려고 나온 거라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말이다.

환승연애와 비슷하긴 한데 보다 더 다른 맛으로 마라맛이 나는 체인지데이즈2 역시나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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