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전지현·김남주 자녀 다녔다는 초호화 귀족학교의 학비 수준

송도에 위치한 채드윅 국제 학교
졸업까지 학비 10억 들어가
정용진, 전지현 자녀 이 곳 졸업

여성동아 / 연합뉴스
MBC ‘뉴스데스크’

날로 늘어나는 학비가 부담스러워 최대한 국립학교를 보내려는 부모들과 장학금을 받으려는 아이들이 많은 요즘 같은 시기에도 마치 사는 세계가 다른 듯한 학교가 있다.

이른바 ’10억 학교’라고 불리는 한국의 부자 중에서도 부자만이 다닐 수 있다는 귀족학교 ‘채드윅 국제 학교’가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이 다니고 있다는 이야기에 화제를 끌고 있다.

한 후보자 딸이 다니는 인천 송도에 있는 채드윅 국제 학교가 ’10억 학교’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수업료 때문이다.

Chadwick International

2021년 기준 이 학교 고등학교 과정 한 해 순수 수업료는 4,476만 3,540원이다. 중학교는 4,089만 1,405원, 초등학교는 3,804만 6,690원, 유치원도 초등학교와 같은 금액이다.

만약 유초중고 13년 과정을 이 학교에서 밟게 된다면 그동안 내야 하는 수업료 총합이 5억 2,329만 1,665원이다.

하지만 한 사교육 관련자는 “실제로 들어가는 비용은 더욱더 많다”면서 “만약 통학 버스를 사용한다면 버스 비용, 미국 또는 해외 대학교를 위한 컨설팅 비용, SAT/ACT나 IB 학원 비용, 사교육 비용 등등하면 유치원부터 졸업까지 10억 원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귀족학교로 논란이 되어온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의 수업료는 한 해에 많아야 1,000만 원이었다. 채드윅 국제 학교는 이보다 수업료가 4배 이상 많은 것이다.

Youtube@인사이드송도

많은 수업료를 내는 만큼 가장 큰 장점으로는 단연코 최고인 학교 네임벨류와 더불어 다양한 활동 영역에 있다.

학교 내부에는 대극장이나 수영장 등이 있으며 냉난방 장치가 보이지 않는데도 모든 공간이 학업에 최적화 되도록 1년 365일 적합한 온도와 습도, 산소 포화도를 유지한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석사 학위 이상을 받은 엘리트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Shinsegae

이 학교에 다니는 한국인 중엔 서울에 거주하는 유명 연예인이나 재벌기업 자녀들이 많다.

이 학교엔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자·손녀가 재학했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자녀들도 이 학교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작년 2015년 생인 배우 전지현의 장남이 채드윅 유치원 과정에 입학했으며, 배우 김남주·김승우 부부의 딸 라희도 채드윅에 재학 중이다.

STONEHENgE / HEREN

채드윅 국제 학교는 이처럼 상상을 뛰어넘는 값비싼 수업료 등의 이유로 일반인들은 쳐다보기조차 어려운 곳인데, 수업료 말고도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이 학교는 외국 학교 초중고 졸업 자격은 물론 한국 학교 초중고 졸업 자격까지 부여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자녀 교육 걱정 없이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그 자녀들은 한국에 눌러 살 수 있도록 특혜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특혜를 이 학교에 다니는 한국인들이 누리고 있는 것이다.

Chadwick International

채드윅 국제 학교의 경우 2021년 전체 재학생 1,366명 가운데 내국인은 831명, 외국인은 535명이다. 외국인을 위한 외국교육기관에 61%의 내국인 자녀가 다니며 한국 초중고 졸업 자격은 물론 외국 초중고 졸업 자격까지 얻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이 학교 고교 과정 졸업자는 73명이었는데 국내 대학 진학자는 2명뿐이었고, 71명은 해외 대학에 진학했다.

이처럼 한 후보자의 딸로 이슈가 되면서 다시 한번 붉어진 국제 학교의 모순에 문제가 제기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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