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판 ‘곤지암’! 너무 무서워서 출입 금지됐다는 유령의 섬

이탈리아 포베글리아(Poveglia) 섬은 현재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유령의 섬이다.

사진 – flickr

영국 미러(Mirror) 등 외신은 ‘유령의 섬’이라 알려진 이탈리아의 섬 포베글리아에 대해서 보도했다.

포베글리아 섬은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섬으로 유명 관광지인 베네치아와 5남짓 떨어져 있다.
중세 건축 양식을 보이는 아름다운 외관을 보면 관광지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섬을 둘러싼 많은 소문을 듣는다면 왜 그곳이 관광이 금지된 ‘유령의 섬’인지 이해할 수 있다.

14세기 포베글리아 섬은 흑사병 환자들의 격리시설로 사용되었다.
조금이라도 흑사병 증상을 보이면 바로 화장된 까닭에 16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희생자가 발생했다. 매일같이 수십수백 구의 시체가 불태워졌기 때문에 재와 연기를 섬 바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토양의 50%가 사람의 재로 이루어졌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다.

사진 – flickr

20세기에는 포베글리아 섬에 정신 병동이 들어섰다. 악명 높은 유령의 섬답게, 평범한 용도로 사용되지는 않았다. 섬에서는 일반적인 치료가 아닌 뇌 절제술, 뇌 해부 등 실험이 행해졌다.

의사들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로보토미(Lobotomies, 뇌엽절리술)라는 실험적인 시술을 시행했다. 수술이라 불리는 고문을 받은 환자들은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사망하게 된다. 학살이 자행된 것이다.

이러한 수술을 앞장서 집도한 원장은 병원 건물에서 실족사를 하게 되는데 이를 둘러싸고도 많은 소문이 돌았다.원장이 자살한 것이다.’ 혹은 원혼들이 그를 살해한 것이다.’ 등 괴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연유로 1968년 병원이 문을 닫으면서 섬은 장기간 방치되었다.

이후 섬 구매를 희망한 가족이 하루 만에 사고를 당하는 등 섬을 둘러싼 소문은 더 늘어갔다. 귀신이 보인다는 둥 사고를 당한다는 둥. 다양한 괴담으로 인해 특별 허가를 받지 않는 이상,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장소가 되었다.

사진 – flickr

이러한 입도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몇몇 미스터리 동호회, 심령사진 동호회 등이 무단으로 섬을 방문하면서 섬 내부 모습이 대중에 알려졌다. 사진 속에서는 썩어가는 건물과 방치된 의료기기들, 시체를 태우는데 사용된 용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글 = 정윤지 여행+ 인턴 기자
검수 =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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