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여행객 유치 위해 관광세 도입 미룬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올해 예고한 관광세 도입을 2023년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타격 입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출처=unsplash

베네치아는 올해 초 도시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세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광세는 이번 6월부터 시범 운영될 계획이었으나 2023년까지 시행이 미뤄졌다고 유로뉴스(Euronews)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베네치아에서 관광세 도입 논의는 2019년 처음 제기됐다. 여행객들로 인한 과밀화를 해소하고자 도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정책이 대두된 것이다. 베네치아 당국은 성수기와 비수기의 비용을 다르게 책정해 여행객들을 분산시키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관광 업계가 타격을 입으며 정책 도입이 반복적으로 연기됐다.

출처=unsplash

베네치아 시의회에 따르면 관광세 도입은 2023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세금은 선불 티켓을 구입하는 형식으로 부과된다. 베네치아를 방문할 사람들은 미리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비용은 시기별로 차이가 있다. 공휴일 및 성수기에는 최대 10유로(약 1만 3000원)가 부과되며, 비수기에는 3유로(약 4000원)를 내야 한다.

베네치아에서 일을 하는 통근자, 학생들에게는 세금이 면제된다. 1박 이상 숙박하는 관광객들도 면제 대상이다. 대신 숙박객들은 별개의 세금을 내야 한다. 베네치아는 2011년부터 숙박 여행객들에게 숙박시설 요금에 일정 비율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걷고 있다.

글 = 허유림 여행+ 인턴기자
감수 =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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