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를 이길 수 없었다, 승승장구하는 기아에 결국 패배를 안겨준 자동차

형님 현대차에 가려져
빛보지 못한 기아 차량
기아의 준중형 세단 K3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꽤 오랫동안 현대차그룹 내에서 서자 취급을 받아온 기아의 차량들. 이랬던 기아의 차량들은 최근 몇 년간 현대차의 차량들이 부진했던 그 틈을 파고들며, 그들 나름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실로 대단한 수준이다.

물론 기아의 모든 차량이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잘 풀리는 차량이 있다면 거꾸로 잘 풀리지 않는 차량도 있기 마련. 이번 시간에는 어쩐지 잘 풀리지 않는 기아의 차량 하나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의아할 수도 있겠으나, 오늘 이야기할 주인공은 바로 기아의 준중형 세단 K3다.


성능도 성적도 괜찮았다
아반떼에 미치진 못했지만

기아의 K3는 캐피탈, 세피아, 스펙트라, 쎄라토, 포르테로 이어져 내려오는 기아의 준중형 세단 라인업 차량이며 지난 2012년에 1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현대차의 아반떼 MD, 2세대 i30 때문에 출시 전부터 견제 아닌 견제를 받았던 1세대 K3는 준중형 시장 후발주자임에도 불구, 고급스러운 옵션들을 무기 삼아 나쁘지 않은 판매량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출시 후 3년이 흐른 2015년,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게 된 1세대 K3는 그 당시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이었던 아반떼 MD보다 호평받으며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하지만 아반떼가 장악하고 있는 준중형 시장에서 판매량으로 크게 밀리며 서자의 위치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아반떼에 비해서 판매량이 밀린 거지, 르노삼성의 SM3나 쉐보레의 크루즈보다는 월등한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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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에 들어서면서
아반떼를 이겨낸 K3

2018년, K3는 2세대 모델로 돌아오게 된다. 파워트레인부터 변속기까지 모두 교체한 2세대 K3는 1세대 모델에서 받았던 호평을 그대로 이어가게 된다. 한층 더 성장한 주행 성능과 가속력, 효율이 증대한 연비와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 2세대 K3를 향한 호평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며, 일각에서는 해당 차량을 두고 “작은 스팅어”라 부르기도 했다.

2세대 K3의 경우 K3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 바로 아반떼의 판매량을 제친 이다. 2018년 4월, 2세대 K3는 6,925대의 판매량으로 당시 5,89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단 아반떼를 제치고 준중형 세단 판매량 1위라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K3가 출시된 지 6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 당시 아반떼 모델은 아반떼 AD 후기형이다. 삼각떼라고 불린 그 차량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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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CN7에 큰 타격 입고
결국 단종까지 검토되는 중

2세대 K3는 디자인, 성능, 가격 등이 균형 좋게 어우러졌다는 점과 아반떼 AD 후기형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심했다는 점, 두 가지를 발판 삼아 서자의 설욕을 씻어내게 된다. 하지만 이는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데, 현대차에서 삼각떼의 실패를 지울 차량으로 현행 아반떼 CN7 출시한 이다.

새로운 플랫폼과 디자인, 성능으로 똘똘 뭉친 아반떼 CN7의 등장에 K3는 조금씩 설자리를 잃어갔다. 2021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후기형 모델을 출시했지만, 아반떼 CN7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현재까지 아반떼 CN7 크게 밀리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다소 씁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기아 측에서는 판매 부진을 이유로 들며 2024년을 마지막으로 K3 단종을 검토하고 있다. K3가 정말 단종된다면 캐피탈을 시작으로 이어져 온 기아의 준중형 세단 라인업이 끝나게 되는 것이다. 아반떼라는 시장의 절대 강자로 인해 수년간을 울고 웃었던 기아의 차량 K3, 해당 차량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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