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때문에 아무도 안 산다던 수입 전기차의 대반전 결과

주행거리 악명 높은 미니 일렉트릭
모트라인 주행거리 실험
의외의 결과 나왔다

모트라인 유튜브 캡쳐 / 미니 일렉트릭 주행거리
미니 일렉트릭 1세대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내연기관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높은 주행거리와 제로백 성능은 전기차가 내연기관에 대해 갖는 이점이자, 전기차의 정체성과 같다. 그렇기에 이를 충족하지 못한 전기차는 기본도 못한다는 혹평을 듣곤 했는데, 그러한 지적의 대표 주자는 역시 미니 일렉트릭일 것이다.

최근 유명 자동차 유튜버인 모트라인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주행 테스트에서 미니 일렉트릭이 의외로 기준을 충족했다고 한다. 이 기준은 어떻게 책정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미니의 테스트 통과에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 역시 살펴보도록 하자. 

미니 일렉트릭으로
속초까지 달린 유튜버

모트라인 유튜브 캡쳐 / 미니 일렉트릭 주행

모트라인의 자체 주행 테스트는 서울에서 속초까지의 거리를 전기차로 주행, 실주행 거리와 전비를 측정하여 환경부 인증 주행가능 거리와 비교한다. 여기에서 미니 일렉트릭은 의외로 나쁘지 않은 주행거리를 보여줬는데, 환경부 인증 주행가능 거리보다 35% 이상을 더 주행한 것이다. 

모트라인 유튜브 캡쳐 / 미니 일렉트릭 주행거리

미니의 환경부 인증 주행가능 거리는 고속 상온 기준 161km라는 현저히 적은 수치였지만, 실제 모트라인의 실주행 거리 198km, 그리고 남은 주행가능거리인 20km를 더해 218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전비, 즉 1시간 충전 시 주행거리가 한국에서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전기차 중에 가장 높았다고. 

환경부 기준 신뢰할 수 있나
이게 간 거라고 할 수 있나

경향신문 / 환경부에서 진행 중인 제네시스 G80 EV 주행가능거리 측정

사실 전부터 환경부의 기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주행거리 측정에도 무조건적인 신뢰를 보낼 수는 없겠지만, 환경부의 주행거리 측정 기록과 소비자들의 실제 주행 사이의 괴리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 역시 환경부의 측정에 대한 의문을 표하는 댓글을 많이 남겼다.

반면 이 주행 실험의 실효성을 의심하는 네티즌들 역시 많았다. 이들은 애초에 모트라인의 미니 일렉트릭 주행 방식이 다른 전기차들과 달랐기 때문에 실험의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환경부의 주행거리 측정은 보수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기준이 자동차의 절대적인 성능의 지표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 역시 덧붙였다.  

다들 말이 다르니
소비자만 혼란스럽다

미니 일렉트릭 1세대

실험의 의의는 단순히 미니 일렉트릭의 성능이 좋냐 나쁘냐의 범주를 벗어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논쟁의 주제는 이제 환경부가 선정한 기준의 객관성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전기차만큼이나 정부 기관의 기준, 카탈로그 스펙, 그리고 실제 소비자들의 주행 기록이 상이한 사례도 드물어 보인다.

적어도 환경부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서 자신들의 객관적인 기준을 공개하여 불신을 종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친환경 자동차의 소비를 유도하는 가장 큰 요소에 대한 기준이 불명확하다면, 내연기관 운전자들이 전기차로 갈아탈 여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이는 환경부가 원하는 방향성과는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늘 참고할 명확한 기준을 원한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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