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개발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

신차 개발의 속도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배터리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관련 제품을 더 빨리 출시해야 할 필요성이 훨씬 더 절실해졌다. 특히 중국은 개발 속도를 재촉하고 있다.

이를 잘못 할 경우 치러야 할 대가는 그 어느 때보다 EV와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요즘 시대에 가혹하다.

“자동차는 제품 수명 주기가 너무 길어서 신차를 출시할 때쯤이면 이미 차에 적용된 기술이 매우 오래된 것일 수 있다.” 품질 컨설턴트 트리고의 턴어라운드 서비스 담당 글로벌 디렉터인 닐 엔들리(Neil Endley) 는 말했다.

특히 중국인들의 차량 교체 속도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을 걱정하게 만든다. 우치다 마코토(Uchida Makoto) 닛산 최고경영자는 최근 중국 브랜드들의 속도를 언급하며 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들의 시장 출시 속도는 빠르고, 향후 우리가 배워야할 필요가 있다.” 그가 말했다. “일본 기업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출시 전에 많은 테스트와 실험을 해야 한다.”

중국의 독특한 개발 속도 전환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이것이 깨달음을 주면서도 경고를 담은 것이라고 말한다. 중국에서 글로벌 브랜드를 이끈 경험이 있는 한 익명의 임원은 “속도가 매우 빠르고, 일을 매우 빨리 끝낼 수 있으며, 기업의 절차에 얽매여 정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의 모델들 중 하나가 경쟁사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필요했던 꽤 큰 변화를 예로 들었다.

“서양 기술자들은 24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 중국 기술자들은 그것을 6개월 안에 할 수 있다고 믿었다”라고 그가 말했다. 그들의 해결책에는 이른바 이중 경로 테스트가 포함되었다. 서로 다른 여러 요소들을 순차적으로 테스트하지 않고 병렬로 테스트하는 것이다. 그는 “이를 통해 중국 기술자들이 훨씬 더 민첩하고 잘 대응할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는 에너지와 추진력이고, 일부는 그렇게 되지 않을 일을 그저 잘될 것으로 믿는 것이다.”

브랜드들이 수년간 자동차를 설계하고 만드는 과정을 가속화한 한 가지 방법은 특히 충돌 테스트, 공기역학, 연비 분야에서 시뮬레이션을 사용하는 것이다. 기술 회사인 바이두와 거대 자동차 회사인 지리가 합작한 중국 회사 지두는 2023년 내놓을 자율주행 자동차의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분리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물론, 고객이 신차에서 최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들이 차의 화면을 통해 보는 내용으로 제한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수 있다.

르노는 최근 칩 공급업체인 퀄컴과의 제휴를 발표하면서 온보드 소프트웨어 개발 시간을 1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에서 새로운 서비스들을 구축하여 3~6개월 만에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교하자면 현재는 3년이 소요된다.

새로운 스마트 칩이 이것을 푸는 열쇠이다. 르노와 다른 회사들은 이런 방식으로 중고차에도 최신 소프트웨어와 기능이 탑재되어 자동 노후화의 끝을 맺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너무 많은 절차들을 건너뛰면 품질이 저하될 위험이 있다. 소비자 가전 산업의 발전 속도는 자동차에서 그대로 반복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안전과 지속 품질에 대한 초점이 훨씬 더 엄격해야하기 때문이다. 개발 속도를 높여 얻은 모든 이익은 값비싼 리콜 비용으로 소진될 수 있다.

엔들리가 말했듯이: “운전자와 함께 자동차를 테스트하고 싶진 않을 것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