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오토카 어워즈, 인물 부문 : 피터 슈라이어, 이상엽

2022 오토카 어워즈 인물 부문에서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이 ‘디자인 히어로'(Design Hero)에, 현대차그룹 피터 슈라이어 고문이 ‘평생 공로상'(Lifetime achievement)을 각각 수상했다.

평생 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현대차그룹의 피터 슈라이어 고문은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룩한 업적을 바탕으로 오토카 어워즈 영예의 상 중 하나인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피터 슈라이어는 2006년에 기아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Chief Design Officer)로 임명돼, 강한 인상을 남긴 ‘타이거 노즈’ 그릴을 포함해 기아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만드는 데 중요한 족적을 남겼다.

53세의 나이에 거대한 자동차 대기업의 경력을 뒤로 하고 세계의 다른 쪽에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기업 문화를 받아들이는 결단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슈라이어가 그의 임무에 성공했다고 말하는 것은 상당히 절제된 표현이다. 기아차의 세계 판매량은 2009년과 2016년 사이에 160만 대에서 300만 대로 급증했고, 그러한 상승 추세의 상당 부분은 슈라이어 시대 모델들의 디자인 매력이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는 온순하고 겸손한 태도로, 고객들이 새로운 모델에 반응하는 방식이 놀랍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 차들은 화려하지 않았어요, 그저 좋았을 뿐이죠”라고 말한다. 슈라이어는 ‘직선의 단순성’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일찌감치 정립해 미래의 기아에서 좋은 비율을 위한 선명함과 단순함이라는 주춧돌을 놓았다.

디자인 히어로(DESIGN HERO)
이상엽(SANGYUP LEE)

디자인 히어로 부문은 경력 전반에 걸쳐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개인에게 수여한다. 올해의 주인공은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이 차지했다. 이상엽 부사장은 현대차 디자이너들과 함께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와 ‘IDEA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을 담당했다. 그는 25년 동안 8개국의 15개 브랜드에서 일했다. 현재 현대와 제네시스의 수석 디자이너인 그는 전 세계 700명의 팀으로 구성된 11개 디자인 센터에서 동시에 다양한 작업을 감독하고 있다.

그는 2016년 벤틀리에서 현대에 합류하기까지 폭스바겐그룹과 GM에서 근무했다. 이후 아이오닉 5는 물론 프로페시와 콘셉트카 세븐을 아우르며 아오오닉 6, 아이오닉 7을 예고하고 있다.

디자인 영감을 어디서 얻느냐는 질문에 그는 “어느 곳에서든지. 나는 때때로 미국의 코스트코 같은 거대한 주차장에 간다. 차를 주차하고 시트에 앉아 다른 차들을 바라본다. 그리고 사람들이 어떻게 자동차와 상호작용 하는지 살펴본다. 어떻게 문을 열고 어떻게 물건을 넣는지. 그리고 어떻게 디자인을 개선하면 좋을지 생각한다. 디자인 영감은 주차장에서 다시 건축물로 옮겨간다.”

그는 미래의 자동차 디자인은 디지털화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 차는 디지털 기기가 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생활 공간이 될 것이다. 디자이너에게는 좋은 기회다. 평평한 바닥은 우리에게 더 많은 공간을 준다. 자동차는 박스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공간을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스는 여전히 아름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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