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도 폐업률이 1%대? 살아남은 프랜차이즈들의 공통점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1년 반이 넘게 계속되어 오는 악재 때문에 많은 자영업자들은 매일매일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 위기를 타개하고자 하는 자영업자들도 있지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은 찾아오지 않는 손님들 때문에 폐업을 선언하기도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찾던 거리가 한산해지고 점차 폐업해가는 가게들을 보면 마음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정년퇴임을 하고 노후를 위해 퇴직금을 투자해서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많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쉽사리 영업이익이 나질 않고 투자금도 잃게 되어 폐업을 선택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견고히 자신만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습니다. 대형 카페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더 이상 버티질 못하고 폐업 선언을 하는 가운데, 어떻게 낮은 폐업률을 보이면서 영업을 해나가는지와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업체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매장 500호점 돌파, 2%의 폐업률로 자리매김하는 본죽

여러분들은 ‘죽’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대부분의 분들은 바로 본죽이 떠오르실 텐데요. 본죽은 2018년 정보공개서 기준 2%의 폐업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자영업 폐업률이 72%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는데요. 주변 사람들 혹은 본인이 아플 때 편리하게 사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과, 번거롭게 죽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점 그리고 건강식이라는 이미지가 본죽의 자리를 견고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한 아직 시장에서 본죽을 대체할 수 있는 브랜드가 없다는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도, 좋은 매상을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주 고객층을 중장년층으로 타게팅 하였다는 점입니다. 원래 매장에서 식사하는 비율보다 포장 및 테이크 아웃 비중이 많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하네요.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 이츠 같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본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위기를 타개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어려운 시국에도 지난해 전국 매장 500호점을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네티즌들은 이러한 500호점 돌파 사례와 영업매출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본죽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활용한 거 같다, 이미지메이킹이 한몫했다.”, “본죽은 프리미엄 죽 브랜드”, “대학병원 근처 본죽은 돈방석에 앉았다”, “모 대학병원에 위치한 본죽은 월 수익이 의사 부럽지 않다더라”. “본죽은 대체재가 없다”라는 등의 많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까다로운 가맹 허가 조건 하지만 2.1% 폐업률의 배스킨라빈스

타 경쟁 브랜드와 디저트 전문점들이 10%의 폐업률을 상회하는 동안 배스킨라빈스의 폐업률은 2.1%에 그쳤습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는 배스킨 라빈스의 경쟁업체로 유명했지만, 2013년 폐점률은 20.1%로 거의 10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그에 반해 배스킨 라빈스는 꾸준히 한 자릿수의 폐점률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배스킨라빈스가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불황에도 낮은 폐업률을 자랑하며 영업을 이어나가는 이유는 까다로운 가맹 허가 과정 덕분인데요. 주요 상권의 알짜 자리가 아니라면 절대 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아파트 혹은 주거상권에 위치한 상가라면 최소 6천 세대는 거주해야 허가가 난다고 합니다. 안정적인 매출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권에 까다로운 조건으로 들어가니 이처럼 낮은 폐업률을 자랑할 수밖에 없겠는데요.

애초에 매출이 저조할 것 같은 상권이나 지역에는 본사에서 가맹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배스킨라빈스 가맹을 원하는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 상권 및 입지를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후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 장소를 정해 본사 가맹사업 팀에 문의하면 몇 주 혹은 몇 달에 걸쳐서 상권을 조사한다고 합니다.

배스킨 라빈스는 경쟁업체 및 대체재가 없다고 할 정도로 아이스크림 브랜드로서는 독보적인 브랜드입니다. 판매하는 제품은 모두 냉동 보관하는 아이스크림으로 재고관리 혹은 재고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따로 조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로 작용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매출이 포장 손님들이기 때문에 큰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버스정류장과 신호등, 횡단보도 앞 모이는 상권이 중요한 파리바게뜨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파리바게뜨는, 그 명성에 걸맞게 1%대의 폐업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뚜레쥬르와 베이커리계의 양대 산맥이라고 불리는 파리바게뜨는 다른 프랜차이들이 점포를 내기 위해 입지 선정을 할 때 파리바게뜨 인근을 고려할 정도로 “상권 분석”의 선두주자입니다.

SPC그룹에서 제시하는 파리바게뜨 기본적인 입지 선정 원칙 상권이 연결되는 통로 역할을 하는 횡단보도와 신호등 앞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모이는 상권을 중요시하는 것인데요. 유동인구가 많을지라도 단순히 이동하는 사람들만 있을 뿐 머무르는 사람이 없다면 부적격 입지라고 판단한다고 하는데요. 또한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있거나 넓은 주차부지를 가지고 있는지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에 간단하게 음료와 빵을 구입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관공서나 병원처럼 높은 건물에 위치한 매장은 임대료가 비싸지만 그만큼 찾는 사람이 많아 수익을 낸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고 하는데요. 바로 관공서에 위치한 매장은 간식 구매 비율이 높고 병원에 위치한 매장은 케이크 구매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0.5%~1% 폐업률, 주력 메뉴에 집중하는 교촌치킨

최근 짬뽕 치킨, 민트 초코 치킨과 같은 트렌드를 반영했지만 소위 “끔찍한 혼종”이라고 불리는 메뉴를 출시하는 경쟁사와 달리 교촌치킨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수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메뉴가 다양화된다면 기존 메뉴의 품질 유지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교촌 오리지널, 허니, 레드 등 교촌치킨의 대표적인 메뉴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할 일 없으면 치킨집이나 차리지 뭐”라는 말을 쉽게 하곤 하는데요. 하지만 많은 창업자들이 쉽게 도전했다가 쓴맛을 보는 업종도 바로 치킨 프랜차이즈입니다. 배달 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대표적 배달 메뉴를 차지하고 있는 치킨은 그만큼 경쟁이 심하기 때문인데요. 조사 결과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창업한 치킨집은 6,800곳이지만 폐업하는 치킨집은 8,600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십여 경쟁 브랜드를 누르고 꾸준히 낮은 폐업률을 자랑하는 교촌 치킨은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의 10분의 1수준인 0.5%~1%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쟁업체의 경우에는 5%~10%인데요. 교촌 치킨은 가맹점과 가맹점 사이의 영업권을 보장해 주는 대신 배달 가능 지역을 인구 2만 명 정도로 제한하여 점포 수를 늘림으로써 경쟁력을 살리고 있습니다. 2020년 5월 교촌치킨의 가맹점 수는 1,198점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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