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빗장 푼 日, ‘반쪽짜리 개방’ 비판받는 이유

일본이 외국인의 관광 비자를 재개했으나, 까다로운 입국 절차와 코로나-19 지침으로 인해 반쪽짜리 개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 – unsplash

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610일 일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경을 재개방했다. 일본은 고령화에 따른 코로나 감염 취약도로 인해 강경한 봉쇄를 이어왔지만, 국제적 코로나-19 진정세 및 타 G7 국가의 행보에 발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개방은 코로나 위험도가 낮은 98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한정되며 가이드를 동반한 단체 관광객으로 제한된다.

2년 만의 재개방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존 미국, 한국, 태국 등 68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여행이 허용된 것에 반하여, 모든 관광객에 비자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또한, 까다로운 비자 신청 절차로 인하여 비자 취득에는 최대 3주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여행사 중 한 곳은 일본 비자 신청 절차에 따른 혼선으로 인하여 6월 출발 상품을 취소한 바 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조치는 일본 내 여행업계 내에서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일부 일본 여행사에서는 인바운드(외국인 국내 관광) 관광객 대상 투어를 중단하는 등의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사진 – flickr

까다로운 방역수칙 또한 걸림돌이다. 모든 관광객은 입국자 추적 시스템(ERPS)에 등록해야 한다. 확진될 경우 여행사 이름과 함께 행동 이력이 공개되는 것이다. 더하여 코로나-19 확진에 대비한 보험 가입이 필수로 요구되며, 모든 일정에서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등 방역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일본 여행의 경우 자유여행 수요가 높은 것에 반해 패키지여행에 한해서 개방된 부분도 지적된다. 개별 관광을 위해서는 무비자 입국이 필요한데, 이는 7월 중 예정된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에야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 = 정윤지 여행+ 인턴기자
검수 =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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