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여정> 속 3M의 여행 루트, LA 풍경 맛집 따라잡기

최근 방영 중인 TV 예능 <뜻밖의 여정> 보셨나요? 작년 제93회 아카데미(Academy Awards) 여우조연상 수상에 이어, 올해 3월 말 시상자로 다시 한번 오스카(The Oscars 2022 *아카데미 시상식의 또 다른 이름) 무대에 선 윤여정 선생님과 그녀를 돕는 주변 친구들의 화려한 일주일을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요.

또, 윤여정 선생님과 사이가 돈독한 이서진 씨가 매니저 역할로 동행하는 모습이 더해져 재미를 더하는데요. 나영석 PD와 대주 작가까지 ‘3M’을 구성해 좌충우돌 LA 맛보기 여행을 시전합니다. 오스카 시상식이 열리는 미국 L.A 할리우드 일대를 누비는 만큼, 웨스트 할리우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중간중간 보여주는 <이서진의 라라랜드>가 서부 여행을 또 한 번 자극합니다.

그녀가 머무는 곳, 멜로즈 애비뉴

윤여정, 이서진 씨와 제작진은 할리우드 대로의 남쪽인 멜로즈 애비뉴(Melrose Avenue) 인근에 숙소를 잡았어요. 천장이 높고 채광 좋은, 정원에 수영장까지 딸린 그림 같은 저택에 머물며 할리우드 감성을 물씬 전했습니다. 멜로즈 거리는 웨스트 할리우드의 인기 많은 관광, 쇼핑 거리예요. 힙한 감성의 빈티지 숍부터 럭셔리 편집숍들까지 도시의 동서를 가르며 가로놓여 있습니다.

패션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라면 LA 여행에서 반드시 찾는 곳 중 하나이고요. 특히 핑크빛 외벽이 오랫동안 인증숏 명소가 되어 이제는 LA 감성을 대표하는 장면 중 하나인, ‘폴 스미스의 핑크 월(The Pink Wall)’이 널리 알려져 있지요. 미국 여행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접한 분들도 있을 거예요.

고급 셀렉트숍인 ‘프레드 시걸(Fred Segal), 매장 내 정원이 돋보이는 ‘아페쎄(A.P.C)’, 핑크핑크한 분위기로 사랑받는 뷰티 브랜드 ‘글로시에 LA(Glossier LA)’, 사슴뿔 로고가 인상적인 카페 ‘알프레드 티룸(Alfred Tea Room)’ 등이 관광객과 현지인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토크쇼 현장, 유니버설 스튜디오

방송 중 아카데미 시상식 말고도 빛나는 순간이 있었으니, <켈리 클락슨 쇼(Kelly Clarkson Show)> 에피소드가 주인공이었습니다. 미국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의 우승자이자,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켈리 클락슨이 진행하는 NBC의 TV 프로그램인데요. 윤여정 선생님이 이 토크쇼에 출연해, 시종 유머를 잃지 않으며 편안하게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이 이슈가 되었죠.

이서진 씨와 제작진도 함께 스튜디오 대기실에 동행한 모습이었고요. 그런데 이 스튜디오, 어쩐지 낯이 익다고요? 할리우드의 필수 명소이기도 한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s Hollywood)’입니다. 방송에서 나온 것처럼, 실제 TV 쇼와 다양한 영화 촬영이 진행되는 진짜 할리우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장소이죠.

L.A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말고도 파라마운트 픽처스(Paramount Pictures),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Warner Bros Studios), 소니 픽처스 스튜디오(Sony Pictures Studios) 등에서 늘 촬영이 진행되는데, 그 현장을 직접 투어 하는 것이 평소 L.A 관광의 큰 테마입니다.

가장 많이 찾는 곳이 TV 시트콤 <프렌즈>, <빅뱅 이론> 등을 촬영한 워너 브라더스와, <뜻밖의 여정>팀이 방문한 유니버셜 스튜디오예요. 특히 방송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놀이형 테마파크이기도 합니다. 하루 시간을 내어 방문하는 LA 관광지이요. 해리포터, 심슨 라이드, 트랜스포머, 쥬라기 공원 등이 인기 어트랙션이고요. 관련 기념품들은 할리우드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타임캡슐이 되어 줍니다.

TV 속 L.A 게 맛집은 어디?

방송 보신 분들이라면 윤여정, 이서진 씨 일행이 LA 한 바닷가 게 맛집을 찾아 대게(?) 먹방 하는 것을 보며 입맛 다신 분들이 있으실 거예요. 이 바닷가는 LA 남부의 레돈도 비치/리돈도 비치(Redondo Beach)입니다. 세계적인 밴드 ‘비치 보이스 The Beach Boys’의 명곡 ‘Surfin USA’의 가사에 등장할 정도로 서퍼들에게 사랑받는 해변이기도 하지요.

LA의 서쪽은 태평양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해안을 따라 멋진 해변이 줄줄이 늘어서 있는데요. 리돈도비치는 그중에서도 독특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 중 하나입니다. 다른 해변의 여느 피어들이 바다를 향해 쭉 일직선으로 뻗어 있는데 반해, 다각형으로 이어져 있는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가 조성되어 있어 바다 한가운데를 삥 둘러 한 바퀴 산책을 할 수 있거든요.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 위에서 항구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죠.

피어 끝자락에서 낚시를 허용하기 때문에 낚시꾼들이 늘 모여들고요. 그 주변에 자리 잡은 수많은 상점의 지붕과 주변에는 커다란 펠리칸들이 물고기를 얻어먹으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 해변이 특별한 진짜 이유는, 코리아타운도 아닌데 한글 간판이 큼지막하게 달린 한국식 해산물 식당들 때문이지요. 동해바다에 가서 흔히 만나는 게 맛집들이 속속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국 관광객들이나 현지인들이 한 번씩 꼭 찾는 해변이에요. LA 공항(LAX)에서 가깝기 때문에 이동하며 들르기도 쉽고요.

바다를 향해 낙하하는 롤러코스터

영상에선 바닷가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아이들처럼 해맑게 즐기는 이서진 씨와 3M 일행의 모습이 보였는데요.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해변인 산타모니카 피어(Santa Monica Pier)입니다. 막힘없이 탁 트인 해안선과 저 멀리 몽글몽글한 바다안개가 낮게 깔려 있는 산자락이 북쪽에 드리워져 산과 바다가 만나는 압도적인 풍광입니다.

피어 한자락에는 ‘퍼시픽 파크(Pacific Park)’라는 작고 짜릿한 테마파크가 조성되어 있어요. 바다를 향해 빙빙 돌아가는 대관람차와 빈티지한 분위기의 회전목마, 채도 높은 놀이공원의 색상, 동전을 넣는 클래식한 오락실, 팝아트에서 튀어나온 듯한 팝콘 트럭, 그림처럼 뒤로 어우러진 캘리포니아의 파란 하늘까지, 전형적인 ‘미국’의 한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뜻밖의 여정>에는 이 밖에도 코리아타운의 맛집들과 웨스트 할리우드의 명소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몇 차례 방송분을 남기고 있는 만큼 윤여정, 이서진 씨의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더욱 다채로운 L.A의 볼거리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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