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ℓ당 2000원 돌파..국제 유가는 안정권 돌입(?)



더 뉴 그랜저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국내 평균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을 넘어섰다.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3월 4주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5원 오른 ℓ당 2001.9원원,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6원 상승한 ℓ당 1918.1원이다. 국내 평균 기름값은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 선물 가격은 25일 기준 배럴당 111.82달러(한화 약 13만6420원)에 거래된다. 두바이유 유가는 2021년 12월 배럴당 73달러(약 8만9100원) 전후를 유지하다 올 1월 83달러(약 10만1300원), 2월 93달러(약 11만3500원)까지 상승했다. 3월 들어선 한때 128.86달러(약 15만7300원)까지 치솟았다가 넷째주 들어 110달러(약 13만4300원)대 초반에서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같은 기간 두바이유 외 브렌트유는 배럴당 112달러,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11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역시 연초와 비교했을 때 많이 오른 가격이지만, 상승세는 다소 꺾인 모습이다.

직접적인 원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다. 여기에 수년 간 공급 과잉으로 낮아진 유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회사들의 공급량 조절도 감지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자국 내 원유 총재고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앤드루 그로스 전미자동차협회(AAA)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세계 석유시장에 불확실성이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라며 “유가 하락과 관련 하방 경직성도 나타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고유가 기조는 국내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두바이유 가격인 배럴당 110달러 수준에서 적자로 전환된다는 국내기업이 20%를 넘었다. 적자전환 유가는 평균 배럴당 142달러, 유가가 200달러를 넘으면 모든 기업이 공장 가동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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