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 디젤’도 옛말..1분기 수입차, 하이브리드가 디젤 제쳐



BMW, 5시리즈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2022년 1분기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디젤차의 입지가 상당히 좁아지는 모습이다. 한 때 70%를 넘던 수입 디젤차 점유율은 15% 밑까지 떨어져 가솔린은 물론 하이브리드보다도 뒤쳐졌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1~3월 국내 신규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총 6만1727대로 전년 대비 14.2% 감소했다.

유종별 집계를 살펴보면 이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 유종은 가솔린차로 3만93대, 점유율은 53.8%를 차지했다. 이어 하이브리드가 1만5993대로 점유율 25.8%, 디젤이 8924대로 14.5%를 기록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141대로 6.7%, 전기차는 2576대 등록되며 4.2%까지 성장했다.

각국 정부가 2035~2040년을 내연기관차 데드라인으로 잡으면서 수입차 판매 비중에도 큰 변화가 감지된다.



토요타 2022 라브4

올 1분기 수입 승용차 중 가솔린(22.2%↓)과 디젤(30.4%↓)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반적인 수입승용차 하락세에서 평균 감소율(14.2%)보다 큰 폭으로 판매가 떨어진 것.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12.0%↑)와 배터리전기차(213.4%↑) 등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일본 브랜드의 판매 회복은 물론 볼보 등 유럽 브랜드들도 디젤차 대체제로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다.

배터리 전기차의 판매비중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BMW iX, 폭스바겐 ID.4, 아우디 Q4 e-트론, 쉐보레 볼트 EUV, 폴스타2 등 글로벌 최신 전기차들이 올해 판매를 시작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반면 한 때 디젤 명가를 자처했던 수입 브랜드들도 점차 디젤차 비중을 줄여나가는 추세다.



볼보 XC60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지난달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디젤엔진의 비중을 줄이고 가솔린, 전기차 확대 등 파워트레인 다변화에 집중하겠다”라며 “올 하반기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Q4 e-트론 등 전기차 출시를 통해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푸조 역시 2020년 e208 등 전기차를 투입한 데 이어 올해 5008 SUV 등의 가솔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각국 정부의 디젤차 퇴출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수입 신차 라인업에서 점차 디젤차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라며 “국내 소비자들의 디젤차 선호도도 많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동화 차량 비중이 점차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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