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만찬 불참 이어 공식 일정도 취소…공동정부 ‘먹구름’

안철수 인수위원장, 학교 현장 방문 간담회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코로나 방역대책 관련 학교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4일 공식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초대 내각 구성에 안 위원장 측 인사들이 배제된 점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소방본부 소방정책 현장을 방문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무사법행정분과 위원들만 현장을 방문한다.

애초 전날 저녁 예정됐던 윤 당선인과의 도시락 만찬에도 불참한 안 위원장이 이날 공식 일정까지 취소한 것으로, 최근 윤 당선인의 인선에 불만을 표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안 위원장이 일정 취소에 대해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위원장의 일정에 관해 저희가 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 개인사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전날 만찬 불참에 대해서도 “저녁 만찬은 외교안보분과의 브리핑을 위해 열린 것”이라며 “통상 인수위 각 분과는 돌아가면서 업무보고를 한다. 이 자리에 위원장이 참석할 수도 있고, 개인사정이 있으면 안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 대변인은 “앞으로 공동정부의 목표를 이끌어가야 하는 시간은 5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았다”며 “인수위 기간은 이제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앞으로 국민들께 열어드릴 새로운 대한민국의 5년을 위해 아주 농축되고 중요한 시간이다. (안 위원장이) 끝까지 책임을 다 해주실 것이라는 기대와 신뢰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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