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우크라 어린이 3분의 2 피란길 올라…믿을 수 없는 상황”

Hungary Russia Ukraine War <YONHAP NO-1895> (AP)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어린이 3분의 2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피란길에 올랐다고 경고했다./사진=AP 연합

우크라이나 어린이 3분의 2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관계자는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방문 결과 전체 어린이 750만명 가운데 480만명이 단기간 피란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1년간 인도적 지원에 몸담아왔지만 이 정도로 급작스럽게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처음 목격했다”며 “이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피란 중인 어린이 중 280만명은 우크라이나에 있고 200만명은 다른 나라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피란길에 오르지 않은 어린이도 식량 부족과 교육 문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학교, 교육기관 수백 곳은 공격을 받았거나 군사용, 대피용으로 쓰이고 있다.

이날 안보리에서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 세르게이 끼슬리쨔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 12만1000여명을 강제로 데려갔으며, 심지어 부모나 친척이 있는 아이도 입양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어린이 대부분은 러시아군에 포위된 남부 도시 마리우폴 출신이며 친러시아 지역 도네츠크를 거쳐 러시아 타간로크로 옮겨졌다.

다만 유니세프는 이런 얘기를 전달 받긴 했지만 이를 검증하는 데 필요한 승인은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선미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