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디폴트 선언…대외 부채 63조원 상환 잠정 중단

대통령 관저 몰려가 퇴진 요구하는 스리랑카 시위대
지난 10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 관저 주변에 모인 시위대가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모습. / AP=연합뉴스

스리랑카가 12일(현지시간) 510억 달러(62조9000억원)에 달하는 대외 부채에 대한 일시적 디폴트(채무 불이행)을 선언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이 제공되기 전까지 대외부채 상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총재는 “하드 디폴트(민간 채권단이 전면 손실을 보는 실질적 디폴트)를 피하고자 대외 부채 지급을 일시 유예한다”며 “제한된 외화 보유고를 연료와 같은 필수 품목을 수입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랑카의 외화 보유고는 3월 말 기준 19억3000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며, 당국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IMF와의 협상을 조만간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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