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계곡 살인사건 이은해·조현수 검거 위한 검·경 합동수사팀 구성

'가평 용소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왼쪽)와 공범 조현수. (사진은 인천지방검찰청 제공)
‘가평 용소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왼쪽)와 공범 조현수. (사진은 인천지방검찰청 제공)

가평 계곡 살인사건용의자 아내 이은해(31)와 내연남 조현수(30)를 검거하기 위해 검·경 합동수사팀이 꾸려졌다. 벌써 행방이 4개월 째 오리무중이다.

현재 이들 2명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다.

공개수사로 전환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행방과 관련된 단서가 나오지 않다 인천지검과 인천경찰청이 결국 칼을 빼든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 46일 검·경은 검찰 수사관 7명과 경찰 10명을 편성했다. 특히, 이은해와 관련해 전 남자친구들이 의문사를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부분에 대한 의혹수사도 함께 전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은해와 조현수 대해 올해 111일 유효기간 3개월의 체포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가 이들의 소재가 오리무중 되자 330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당시 국내 매스컴들은 이들의 범죄행각을 일제히 보도해 상당한 파장이 일어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오는 412일까지 두 남녀를 검거하지 못하면 유효기간 탓에 또 다시 체포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이은해와 조현수의 범행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씨와 조씨는 2019630일 오후 824분 경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 윤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남편을 살해하기 위한 범죄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19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하려다가 치사량에 미달해 미수에 그치는가 하면, 같은 해 5월에도 경기 용인시 낚시터에서 윤씨를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하려다가 윤씨의 지인이 발견해 윤씨가 물 밖으로 나오면서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이러한 범죄행각이 속속 드러나면서 조씨의 친구인 30대 남성도 공범으로 지목됐다.

현재 이 남성은 살인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이 공범은 전과 18범으로 다른 사기 사건으로 현재 구속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지명수배 된 계곡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은해씨의 옛 남자친구들이 인천과 태국에서 각각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입건 전 내사에 정식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검·경 합동 검거팀을 구성했다“”면서 또한 이씨의 옛 남친 의문사 사건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석일 기자 [mo3mo@g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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