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자 할머니들로 북적이는 휴게소 남자 화장실 풍경 (+사진, 반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고속도로 휴게소의 남자 화장실을 점령한 할머니들의 사진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뽐뿌에는 ‘실시간 고속도로 휴게소 상황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물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문제의 사진은 한 고속도로 휴게소의 남자 화장실 입구에서 촬영한 것으로, 화장실 내부에는 여성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작성자는 “할머니들이 남자 화장실 점령 중”이라고 사진을 설명했다.

이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이건 경찰에 신고해야 할 듯”, “저게 뭐하는 짓이냐”, “남자화장실에 출입한 할머니들을 처벌해야 된다”, “할배가 저랬으면 나라 뒤집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남자 화장실을 이용한 사진 속의 여성들을 처벌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현행법에 따르면 성별에 관계없이 ‘성적 욕망’을 목적으로 다른 성별의 화장실에 출입했을 경우에만 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 2018년 11월, 한 여성이 마포구의 하늘공원에 있는 남자화장실에 출입했는데 이유는 “여자 화장실은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었다.

당시 남자화장실을 이용하던 남성들이 있었고 문제의 여성은 나가달라는 요구에도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신고접수를 받은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형사책임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는데, 이유는 ‘성적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남자 화장실에 출입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일각에서는 일부 휴게소의 여자 화장실을 증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유리 기자 [bekobongpol@g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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