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이 사람’을 이은해·조현수의 공범으로 지목했다 (+영상)

사진=KBS ‘더 라이브’ 캡처

프로파일러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에 대해 ‘검거를 위해선 현상금을 걸고 조력자의 배신을 이끌어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망한 남편 윤모(당시 39)씨의  생명보험 가입을 주선했던 보험설계사의 공범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13일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한 표창원 소장은 이은해와 조현수를 검거하기 위해선 현상금을 내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상금의 가장 큰 효과는 일반 시민보다는 피의자 주변인물 혹은 조력자의 배신, 수사용어로 ‘터닝’을 끌어내는 것”이라며 “이들이 주로 이해 중심으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거액의 현상금과 신원 보증이 있다면 바로 제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오랜 공개수배에도 검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신창원처럼 전국 15만 경찰이 특별경계근무를 섰는데도 2년 이상 못 잡은 적도 있다”면서 “피의자의 범죄적 생활 경험, 돈, 조력자까지 세 가지 조건이 다 갖춰져 있다면 상당히 오랜 기간 은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현수와 이은해

그러면서 표 소장은 “이은해가 청소년기부터 범죄를 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휴대전화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살 수 있는 경험이 있고, 도주하기 전에 현금을 끌어 모은 걸로 봐서 돈도 어느 정도 있어 보인다”며 “조력자 여부는 의문의 여지는 있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표 소장은 보험설계사가 주범일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이은해 전 남편의) 8억 원 생명보험 가입을 주선한 보험설계사를 주목하고 있다. 상당히 의심스러운 정황에도 계약 유지와 관리를 계속했고, 이은해, 조현수과 함께 여행도 다녀온 게 확인됐다. 이런 특수 관계를 종합한다면 주목해야 할 인물이고 공범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추측했다.

이어 “보험을 잘 알고 어떻게 거액을 벌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검거되지 않는지 등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세부적인 계획까지 수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4년 파타야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여러 정황상 이은해의 범행일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주장했다.

다만 “2014년 파타야 사망사고와 보험설계사와의 연결, 조현수라는 공범자까지 2014년 이후부터 범행에 대한 막연한 계획부터 시작해 좀 더 구체화되는 단계까지 이어진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2019년 10월 남편 윤모씨의 사망 당시 확인된 생명보험은 3개였다. 이은해는 사망보험 위주의 설계를 요구했으며 보험료가 부담되자 사망보험금은 유지하되 보험료를 낮춰달라며 변경을 요구하기도 했다.

상대 보험설계사는 이은해와 10대 때 사귀었던 남성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 11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씨와 조씨는) 범죄에 가담한 흔적이 있기 때문에 이런 조직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지금처럼 상당 기간 은둔하는 게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며 “전제 자체를 좀 더 넓게 하고 지인과 과거 공범들까지 전부 수사를 해야 지금 행적을 추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유리 기자 [bekobongpol@gynews.kr]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