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에 붙잡혔다 풀려난 한국인 유튜버 “손짓하길래…”

 

한 한국인 유튜버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실수로 들어갔다가 나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유튜버 A씨가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을 여행하던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갔다. 두 국가의 국경에는 특별한 경계가 없이 들판으로 이어져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에 발견된 A씨는 한국 외교부의 도움으로 다시 루마니아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JTBC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국경 지역에서 영상을 찍다가 실수로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누군가 손짓을 하길래 영상을 찍기 위해 가까이 갔는데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였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방위군 (사진=뉴시스)

 

지난 2월부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 상태에 있으며,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했다.

이에 따라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할 경우 여권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및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대상이 된다.

여권법 제26조 제3호는 방문이나 체류가 금지된 지역에서 여권을 사용하거나 허가 없이 방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처벌 수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또한 소지 여권에 대한 반납을 명령하거나(제19조), 거부할 경우 여권 자체를 무효화시키는 행정 제재도 가능하다(제13조).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외교부는 A씨에게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법적 조치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경 지역의 경계가 삼엄하다”며 “일반인이 접경지역에서 영상을 촬영하는 행동은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유리 기자 [bekobongpol@g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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